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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23 13:02:00, 수정 2018-08-23 13:53:47

    [SW의눈] ‘타선 걱정 없다’는 AG 대표팀, 최적 타순 고민은 남았다

    • [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타선 걱정은 크게 없어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의 이종열 전력분석팀장은 적어도 대표팀 타자들의 기량만큼은 의심하지 않았다. 선동열 야구 대표팀 감독도 같은 생각이다.

       

      관건은 최적의 조합이다. 공격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균형감은 물론 효율까지도 극대화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4번 타자는 일찌감치 박병호(넥센)로 정해졌다. 지난 2014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던 박병호는 경험과 기량을 모두 갖춘 최적의 카드로 꼽힌다.

       

      6월만 하더라도 테이블세터 구성을 두고 고민이 많았지만 최근 들어 해소됐다. 부상으로 낙마한 박건우(두산)를 대신해 이정후(넥센)가 포함되면서 윤곽이 잡혔기 때문이다. 선 감독은 “경기 당일 컨디션이 변수이긴 하나, 기본적으로는 이정후, 손아섭 조합으로 테이블세터를 구성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김현수(LG), 김재환(두산)이 박병호와 함께 클린업 트리오를 이룰 것이 확실시되는데 남은 것은 하위 타순이다. 주전 포수 양의지를 비롯해 선발 출전이 유력한 2루수 안치홍, 유격수 김하성, 3루수 황재균 등이 하위 타순을 구성할 공산이 크다.

       

      하위 타순의 무게감도 상당한데 한 가지 고민이 있다면 9번 타자다. 최근 ‘강한 9번 타자’가 대두하면서 리드오프로 기회를 연결하는 9번 타자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양의지를 제외한다면 나머지 세 선수 모두 타격 능력 물론 주루 플레이까지 검증돼 있어 마지막까지 고민을 거듭할 전망이다.

       

      선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경기 초반의 기선제압을 무척 강조했다. 프로 선수들이 다수 참여한 대만을 가리켜 “전통적으로 초반에 기가 살아나면 후반부에 달할수록 점점 상승세를 타는 팀이다”라고 경계한 바 있는데, 투수진 전원이 모두 선발 투수로 나서도 손색이 없다는 일본 역시 초반 기선제압은 필수다. 마운드 전력을 총동원할 확률이 높기에 초반에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한다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역시 기선제압의 중심축은 타선이 맡아야 한다. 박병호가 “공격력에 따라 경기 흐름이 갈릴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각오를 다졌을 정도로, 다른 선수들 역시 같은 생각이다. 구성도 분위기도 모두 준수하지만 잘 벼린 칼도 잘 사용해야 위력이 배가되는 법. 자카르타에서 본격적으로 조각 맞추기에 돌입할 선 감독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된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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