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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22 19:00:00, 수정 2018-08-22 17:32:27

    [아시안게임]태풍 솔릭 부상에 ‘잠 못 이룰’ 선동열 대표팀 감독

    •  [스포츠월드=잠실 정세영 기자] “훈련 일정까지 꼬이면 어쩌죠.”

       

       선동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감독은 19호 태풍 ‘솔릭’을 두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선동열 감독은 22일 잠실구장에서 대표팀 공식 훈련에 앞서 취재진을 만나 “내일이 제일 걱정”이라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선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23일 오후 5시15분 결전의 땅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향하는 비행기를 탈 예정이다. 하지만 출발 시각이 지켜질지는 미지수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23일과 24일 사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가 된 상황. 특히, 23일 오후 충남까지 올라와 24일 새벽에는 수도권에 접근해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태풍 솔릭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23일과 24일에는 무더기 항공기 결항이 우려된다. 특히, 대표팀이 비행기에 탑승할 23일 오후 5시께에는 태풍이 서해안까지 북상한 시점이다.

       

       선 감독은 “공항에서 4~5시간 기다렸다가 출발하면, 현지 숙소에 2~3시에 도착하게 된다. 원래 일정은 자정에 도착하는 일정인데, 비행기 출발 일정이 미뤄지면 선수단이 훈련 일정도 영향을 주게 된다”고 걱정했다.

       

       실제 비행기가 예정대로 이륙하면 대표팀은 현지시각 기준 23일 오후 10시께 자카르타에 도착한다. 그러나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시간이 5시간가량 늦춰지면, 새벽에 도착한 선수들이 3~4시간만 자는 등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채, 현지에서 첫날 훈련을 소화해야 한다. 그렇다고 출국 시간을 바꿀 수도 없다. 선 감독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향하는 비행기가 몇 대 없다”고 했다.

       

       여기에 훈련 일정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26일 대만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 대표팀은 24~25일 이틀 동안 공식 훈련 스케쥴이 잡혀 있다. 선 감독은 “국제 대회여서 우리가 훈련 스케쥴을 조정할 수 없다”고 답답한 심경을 전했다.

       

       선 감독뿐 아니다. 이날 훈련에 나선 선수들도 태풍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언더핸드투수 박종훈(SK)은 “선수들이 모두 태풍 이야기다. 예정대로 비행기가 떠야 하는 데, 다들 걱정이 많은 눈치”라고 귀띔했다. 대표팀은 24일 오후 1시 30분께 숙소를 떠나 인천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다.

       

       선 감독은 이날 공식 훈련을 마친 뒤에도 이강철 코치, 유지현 코치를 따로 불러 “여행사에 최종 스케쥴을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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