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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세인트루이스전 4이닝 3실점 ‘패전 위기’

입력 : 2018-08-22 13:23:22 수정 : 2018-08-22 13: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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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아...피홈런.’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 다저스)이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에서 조기 강판당했다.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4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4회말 타석 때 대타로 교체됐고, 패전 위기에 놓였다.

 

지난 5월 3일 애리조나전에서 왼쪽 허벅지 내전근 파열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 류현진은 16일 샌프란시스코와의 105일 만에 복귀전에서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도 출발은 좋았다. 1회를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끝낸 류현진은 2회에도 마르셀 오수나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폴 데용을 삼진, 이어 제드 저코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1-0으로 앞선 3회 피칭이 아쉬웠다. 선두 해리슨 베이더에 우전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이어 콜튼 웡을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으나 병살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어진 1사 1루에서 대니얼 폰세델레온에 희생번트를 허용해 2사 2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고, 후속 호세 마르티네스에 동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동점을 허용한 류현진은 곧바로 야디에르 몰리나에게 우중월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4회도 불안했다. 선두 데용을 삼진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이어 타석에 선 저코에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다. 해리슨 베이더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류현진은 웡을 고의4구로 내보내 2사 1, 2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투수 포세델레온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다저스는 4회말 야스마니 그랜달의 볼넷과 크리스 테일러의 좌전 안타로 1사 2, 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류현진 타석이 돌아오자 다저스 벤치는 대타로 브라이언 도저를 내세웠다. 하지만 다저스의 승부수는 통하지 않았다. 도저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후속타자 자크 페더슨이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77에서 2.27로 올라갔다. 이날 모두 72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46개를 스트라이크존에 넣었다. 삼진 4개. 볼넷은 고의4구를 내주면서 1개를 기록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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