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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 천만 배우’ 성유빈..아역 전문에서 충무로 주연까지

입력 : 2018-08-23 06:00:00 수정 : 2018-08-23 1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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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진환 기자] 

 

2000년 생 배우 성유빈은 ‘열여덟 천만 배우’라는 별명을 얻으며 재능과 스타성을 모두 인정받은 충무로의 라이징 스타다. 그동안 영화 속에서 주로 주인공의 아역 배우로 얼굴을 내밀던 성유빈이 ‘살아남은 아이’(신동석 감독)에서 주연 배우로 발돋움한다.

 

성유빈은 작년 12월 개봉해 천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 ‘신과함께-죄와 벌’에서 차태현의 아역으로 등장해 눈도장을 찍었다. 영화 후반부에서 큰 감정의 동요를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역할이었다. 이 때부터 ‘열여덟 천만 배우’라는 별명으로 관객들에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성유빈이 그 이전부터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내공을 키워가고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성유빈은 11살 때인 2011년 영화 ‘완득이’에서 유아인의 아역으로 데뷔한 후, ‘역린’에서는 정재영의 아역, ‘대호’에서 최민식의 아들, ‘아이 캔 스피크’에서는 이제훈의 동생으로 활약하는 등 국내의 내로라하는 배우들과 함께 작업했다. 또한, ‘괜찮아, 사랑이야’, ‘굿와이프’, ‘미스터 선샤인’ 등 화제의 드라마에서 비중 있는 역으로 호연을 펼쳐 스크린은 물론이고 안방극장까지 두루 눈길을 끌었다. 이런 탄탄한 연기력과 화려한 필모그래피로 충무로가 주목하는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그런 성유빈이 오는 30일 개봉하는 ‘살아남은 아이’에서 첫 스크린 주연에 도전했다. 이 영화는 아들이 죽고 대신 살아남은 아이와 만나 점점 가까워지며 상실감을 견디던 부부가 어느 날 아들의 죽음에 관한 비밀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성유빈은 죽음에 대한 비밀을 쥐고 있는 살아남은 아이 기현 역으로 분해 베테랑 연기파 배우 최무성, 김여진과 열연을 펼친다. 

 

이미 다양한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 공식 초청을 비롯해 제20회 우디네극동영화제 화이트 멀베리상을 수상한 ‘살아남은 아이’는 해외 유수의 영화제는 물론이고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국제영화평론가협회(FIPRESCI)상 수상,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장편상 수상, 제6회 무주산골영화제 무주관객상 수상 등 국내 영화제에서도 수상을 휩쓸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jba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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