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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21 13:41:38, 수정 2018-08-21 14:13:25

    김현수…캡틴의 품격을 부탁해

    •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31살. 주장 완장을 찼다.

       

      굵직한 세계 대회 때마다 혁혁한 공을 세웠고 이젠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됐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서 김현수(30·LG)가 다시 한 번 태극마크에 달았다. 뿐만 아니라 이번엔 캡틴 자격이다. 경기적인 측면 외에도 대한민국 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의 리더라는 막중한 임무까지 하나 더 늘었다.

       

      김현수의 첫 국제무대는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20세 나이로 출전해 금메달 획득에 큰 공을 세우며 금의환향했다. 이어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3 WBC,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5년 프리미어 12까지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아왔다.

       

      김현수가국제대회에 빠질 수 없는 이유는 그동안 6번의 무대에서 통산 38경기 타율 0.390의 맹활약을 펼쳐왔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매 시즌 고효율을 보이고 있지만 큰 대회를 앞두고 좋은 흐름도 무시할 수 없다. 올 시즌에도 아시안게임 브레이크전 10경기에서 타율 0.405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었다.

       

      대표팀 주장은 어떤 역할일까. 같은 팀에서 장기전을 펼치는 KBO리그 주장과는 다르게 대표팀은 각 팀에서 차출된 선수들로 구성돼 단기전을 치르게 된다. 그만큼 주장에게는 더그아웃에서 탁월한 리더쉽이 요구된다. 파이팅을 북돋워 주기도 하고 선수들 간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되면 직접 나서 진화에 나서는 역할까지 도맡아야 한다.

       

      김현수는 여러모로 주장에 적격이다. 국제무대 경력뿐만 아니라 실력, 그리고 붙임성을 겸비했다는 평이다. 특히 세대교체로 어린 선수들이 대거 포진된 이번 대표팀에서 김현수는 후배들도 잘 따르기 때문에 낙점 이유로 꼽힌다.

       

      김현수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비단 타석과 수비에서 활약이 전부는 아니다. 신구조화의 첨병 역할까지 기대된다. 3연패의 초석을 쌓는 길목에 김현수가 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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