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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20 22:59:41, 수정 2018-08-21 09:32:12

    대한민국 ‘펜싱 파워’, 하루 새 금2 은1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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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대한민국의 금빛 찌르기가 이어졌다.

       

       인도네시아 컨벤션센터에 애국가가 두 번 울려 퍼졌다. 하루 사이 펜싱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먼저 승전보를 울린 것은 여자 플뢰레 결승전에서 전희숙(34·서울시청)이었다. 이어 남자 사브르 결승에서 구본길(29·국민체육진흥공단)과 오상욱(22·대전대)이 집안싸움이 펼쳐지며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희숙은 2연패를 달성하며 마지막 아시안게임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플뢰레 결승전에서 전희숙(34·서울시청)은 푸이팅(중국)을 상대로 8-3으로 값진 승리를 거뒀다. 경기는 초반부터 탐색전이었다. 1라운드 2-2를 마쳤고 2라운드 역시 두 선수 모두 섣부른 공격을 삼간 채 침착한 모습을 보이며 각각 1점씩만 추가한 채 3-3으로 끝냈다. 결국 승부는 3라운드에서 결정됐다. 전희숙은 2분여를 남긴 시간 왼쪽 손목에 통증을 일으켜 경기는 잠시 중단됐다. 시간은 흘렀고 49초를 남긴 시간, 전희숙의 검 끝은 상대방에 향하며 귀중한 득점으로 이어졌다. 4-3.

       

       이후 급해진 푸이팅은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전희숙은 오히려 15초를 남기고 쐐기점을 획득했고 연이어 공격에 성공하며 확신에 찬 듯 주먹을 흔들어 보였다.      

       

       앞서 전희숙은 16강전에서 선배 검객 남현희를 만나 눈길을 끌었다. 남현희는 플뢰레의 유력한 우승후보다. 하지만 전희숙은 남현희를 13-8로 꺾으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남현희는 동료 선수들과 함께 전희숙의 경기를 보며 응원을 펼치기도 했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남자 사브르 결승전은 구본길과 오상욱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미 두 선수 모두 준결승에서 승리를 거두며 긴장감은 덜했지만 승부에는 양보란 없었다. 오상욱은 초반부터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정도로 한 치도 물러섬이 없었다. 1라운드는 8-6으로 오상욱이 리드한 채 끝마쳤다.

       

       이후 동점과 한, 두 점 차 리드가 오가는 등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다. 2라운드에는 2분 47초를 남기고 구본길이 13-12 역전에 성공했고 추가점을 냈다. 이후 오상욱은 집중력을 발휘해 14-14로 쫓아왔지만 결국 구본길이 마지막 공격에 성공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구본길은 3연패를 완성했다. 유상주 감독은 휴식 시간 구본길과 오상욱 사이를 오가며 물과 수건을 제공하는 모습이 흥미를 끌기도.

       

       앞서 구본길은 준결승에서 로우호틴(홍콩)을 15-4로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반면 오상욱은 준결승에서 사예드 에스마엘자데 파크다만(이란)을 만나 15-14로 접전을 펼친 끝에 역전승을 차지한 바 있다.

       

       펜싱은 예로부터 아시안게임 효자 종목이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8개를 쓸어담은 바 있다. 펜싱은 이번에도 대량 금메달 사냥을 노리고 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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