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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20 11:49:15, 수정 2018-08-20 16:26:41

    남자축구 충격패가 타 종목에 준 교훈… ‘초전박살’

    • [스포츠월드=자카르타(인도네시아) 박인철 기자]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초반 일정이 진행 중인 가운데 가장 충격적인 결과를 꼽자면 대부분 지난 17일(한국시간) 23세 이하 남자축구대표팀 한국과 말레이시아전 결과를 꼽을 것이다. 전력에서 압도하는 한국이 가볍게 말레이시아를 제칠 거라 생각했지만 결과는 1-2 패. 김학범 감독은 “초반 일정부터 선수들 체력 분배를 고려해 로테이션을 감행한 감독 책임”이라 고개를 숙였다.

       

      단순히 축구뿐만이 아니다. 6회 연속 종합 2위를 노리는 한국의 초반 레이스는 다소 불안하다. 대회 첫 날에는 금메달 2개 획득에 그쳤다. 기대했던 펜싱 남자 에페·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노 골드였다.

       

      초반 순탄치 못한 한국의 상황이 타 종목들에게도 ‘초심’을 되찾는 계기가 된 모양이다. 19일 자카르타에서 만난 ‘배구 여제’ 김연경은 취재진이 남자 축구에 대한 질문을 던지자, “스포츠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약팀이 강팀을 잡는 일은 흔한 일이다. 경각심이 생긴 것은 맞다.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이번 대회 강력한 금메달 후보 중 하나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하다. 하지만 방심은 절대 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실제 차해원호는 1차전에 약체 인도와 상대했는데 김연경 이재영 양효진 등 주전의 출전시간을 길게 가져가며 작은 틈도 내주지 않았다. 결과는 세트 스코어 3-0 완승. 김연경은 “한국에서 훈련량이 적었다. 약팀과의 경기에서 주전들이 손발을 맞춰보는 것도 향후 강팀과의 일전을 앞두고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며 초반 집중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음을 전했다.

       

      야구 대표팀은 ‘초전박살’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 대만을 제외하면 특별한 견제 세력이 없지만 야구라는 종목 특성상 변수가 많기에 기선제압을 확실히 하려는 의지다. 선동열 감독은 “26일 대만과의 1차전부터 초전박살 모드로 가려고 한다. 대만이 상위 타순에 강타자들이 많다. 흐름을 타기 전에 기를 꺾어야 한다”고 말했다. 1차전부터 베스트 전력으로 대만을 꺾고 흐름을 한국이 가져가겠다는 의지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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