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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19 20:41:11, 수정 2018-08-20 11:13:38

    베트남에 충격패…日언론은 어떻게 표현했을까 ‘U-21‘

    • [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정말 ‘박항서 매직’인가. 베트남이 강적 일본마저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일본 언론은 간단하게 결과 소식을 담담하게 전했다. 다만 U-21 대표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위봐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D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일본에 1-0으로 승리했다.

       

      베트남이 D조의 최강자였다. 1차전에서 파키스탄(3-0), 2차전에서 네팔(2-0)을 꺾은 뒤 일본마저 격침하며 3전승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전반 3분 기습적인 선제골 후 스코어를 그대로 지켰다. 경기 내내 일본에 전혀 밀리지 않는 공수전환 및 개인기까지 보여준 베트남은 실력으로 일본을 넘어선 느낌이 있었다.

       

      물론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겨냥했고, 와일드카드를 뽑지 않은 채 U-21 대표팀을 출전시켰지만 결과는 이변이라고 할만했다. 특히 베트남으로선 사상 첫 일본전 승리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일본 언론은 어떻게 표현했을까. 한국의 경우, 말레이시아전에 패한 뒤 ‘반둥 쇼크’로 일컬어질 정도로 모두가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일본은 담담한 느낌이다. 

       

      우선 일본은 U-21 대표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경기 직후 일본 언론을 들여다보면 U-21 대표팀이라는 단어가 제목에 모두 들어가 있었다. 경기 내용도 간단한 서술 형식으로 전해진 기사가 대부분이었다.

       

      닛칸스포츠는 도쿄올림픽과 U-21 대표팀이라는 점에 중점을 맞췄다. 이 매체는 “도쿄올림픽 세대의 U-21 대표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U-23의 베트남 대표팀에 패해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됐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전반 3분 골을 허용한 뒤 마지막까지 스코어는 변동이 없었다”고 전했다.

       

      경기 내용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이 매체는 “운동량과 볼에 대한 반응에서 뒤진 일본 대표는 후반 시작부터 이와사키, 마츠모토를 투입했다. 공격의 카드를 두껍게 하고 후반개시 직후부터 적극적으로 베트남 진영을 몰아쳤다”며 “후반은 일본 대표팀이 공격을 계속했지만 동점골은 멀었고 패하게 됐다”고 전했다.

       

      스포니치아넥스는 전반의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 매체는 “4-0으로 완파한 2차전 파키스탄전의 선발 멤버 8명을 변경하고 나선 일본, 하지만 시작인 전반 3분 미드필더 카미야의 실수로 볼을 빼앗겼고 상대 공격수에게 자유롭게 허용한 슈팅에 베트남에게 선제골을 내줬다”며 “일본은 그 후 찬스 같은 장면을 만들지 못하더니 (전반)슛은 1개, 전반을 0-1로 마쳤다”고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스포츠호치는 “U-21 일본대표팀은 결승토너먼트를 결정하는 U-23 베트남 대표팀과 맞붙어 0-1로 패하고 D조 2위로 1차 리그를 통과했다”고 표현한 뒤 간단하게 실점 상황을 설명하며 기사를 마쳤다.

       

      도쿄스포츠는 “일본은 이미 16강을 다투는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은 했다”면서 “그런 상황에서 치른 베트남전이지만 전반 3분 자기 진영에서 실수로 공을 빼앗겨 그대로 실점했다. 그 후 힘든 시간대가 이어졌고 양 측면을 돌파당한 뒤 몇번이나 위기에 몰렸다. 필사적인 수비로 추가골을 허용하지 않았지만 겨우 전반을 마쳤다”며 “일본은 후반에 맹공을 가했지만 골을 얻지 못하고 0-1로 패했다”고 전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베트남 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 감독.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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