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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17 17:19:56, 수정 2018-08-19 11:33:53

    [SW의눈] 어차피 홈런왕은 박병호?…이제 남은 건 26경기

    •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결국 시간문제일까.

       

      박병호(32·넥센)가 기적을 일궈내고 있다. 주특기인 몰아치기가 나오며 후반기 홈런왕 레이스를 점입가경으로 만든 장본인.

       

      전반기만 해도 부상으로 인한 공백으로 올 시즌은 홈런왕 경쟁에서 일찌감치 밀려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모자란 경기 수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만큼 홈런 생산량을 부쩍 늘려가며 ‘국민거포’라는 타이틀을 입증하고 있다.

       

      시즌 초 박병호는 홈런왕 경쟁과 관련이 없었다. 3시즌 만에 돌아온 KBO리그 담장에 적응하며 3월과 4월 총 18경기에서 4개의 홈런으로 시동을 걸고 있었다. 하지만 설상가상으로 4월14일부터 5월19일까지 허벅지 부상으로 36일 동안 전열에서 이탈한다. 5월20일 삼성전에서 복귀 홈런을 때려냈지만 당시 컨디션은 정상이 아니었다. 그만큼 100% 자기 스윙이 나올 수 없던 상황.

       

      하지만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5월 10경기를 소화하며 5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감각을 회복했다. 이어 6월 8개, 7월 9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인 이달 16일까지 7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홈런왕을 거머쥐던 시절 보여주던 ‘몰아치기’가 살아난 것이다. 

       

      후반기 본격 홈런왕 경쟁에 불을 붙였다. 전반기 63경기 19홈런으로 홈런 부문 9위에 머무르며 최정(SK)이 29개로 1위, 제이미 로맥(SK)과 김재환(두산)이 28개로 공동 2위로 아득하기만 했다. 하지만 후반기가 시작된 7월17일부터 16일까지 14개의 홈런을 치며 해당 기간 가장 많이 담장을 넘겼다. 그 결과 박병호는 현재 33개의 홈런으로 로맥(37개, 1위)에 이어 김재환과 함께 공동 2위가 되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

       

      역전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최근 10경기에서 홈런 기록을 보면 박병호는 6개, 로맥은 2개, 김재환은 1개로 확실히 분위기를 탄 상태다. 다만 브레이크 기간 이후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건이다.

       

      이제 넥센에 남은 경기는 총 26번. 박병호는 국민거포의 위력을 증명할까.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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