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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물괴’ 김명민 “내 몸에는 무술인의 피가 흐른다”

입력 : 2018-08-17 14:52:12 수정 : 2018-08-17 14: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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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김용학 기자] 배우 김명민이 16일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물괴'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김용학 기자 yhkim@sportsworldi.com 2018.08.16.

[스포츠월드=배진환 기자] 

 

“내 몸에는 무술인의 피가 흐른다.”

 

배우 김명민이 김인권, 이혜리, 최우식, 허종호 감독 등과 함께 지난 16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물괴’ 제작보고회에 참가해 촬영 뒷이야기와 소감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명민은 영화 ‘물괴’에서 액션 연기를 흡족하게 소화했다고 자평하면서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오는 9월13일 개봉 예정인 ‘물괴’는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 조선을 배경을 했다.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사람들의 사투를 그친 작품으로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을 실체화 해 물괴를 만들었다. 주인공 김명민은 임금을 가장 가까이에서 모셨던 옛 내금위장이었지만 나약한 임금에게 실망해 궁을 떠난 인물. 하지만 물괴를 막기 위해 다시 왕의 부름에 응한 그는 수색대장이 돼 물괴의 실체를 찾아나선다. 당연히 무술 실력이 뒷받침 돼야하는 역할이다.

 

무술 이야기가 나오자 김명민은 “지금까지 내가 사극에서 맡아온 캐릭터들의 집대성 같은 인물”이라고 윤겸을 소개하며 “일단 무술을 잘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스스로 무술인의 피가 흐른다고 무술감독에게 말했다. (너무 힘들게 연습을 시켜) 쉬엄쉬엄 하려고 했던 말인데 실제로 나한테 그런 면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고 밝혀 주위를 웃겼다.

 

이에 허종호 감독은 “김명민 배우가 연습에서는 설렁설렁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실제 촬영에 들어가면 뛰어난 무술 실력을 보이더라”고 추켜세웠다. 그러자 김명민은 “연습하는 모습만 보고는 감독님이 나를 잘 못 믿는 것 같았다. 하지만 알고보면 실제로 무술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김명민은 영화 출연 계기에 대해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었고 독특했다. 보이지 않는 상대와 싸우는 게 굉장히 힘들지만 흥미로웠다”며 “무엇보다 내용이 영화적인 허구뿐 아니라 실제 팩트가 있었다는 데 끌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무술이 뛰어나 액션이 많은 인물이다. 또 말수가 없어 대사량도 적다. 조선시대 궁궐을 수비하고 임금의 신변했던 보호했던 수색대장 역할이고 이 인물이 과거를 숨기고 산다는 게 매력적이더라”며 “나라에 배신당하는 것도 전 작품들과 일맥상통했다.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캐릭터였다”고 덧붙였다.

 

jbae@sportsworld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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