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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전남 감독, 성적 부진에 자진 사퇴… 김인완 감독대행 체제

입력 : 2018-08-16 11:15:28 수정 : 2018-08-16 11: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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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감독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유상철 감독이 전남 드래곤즈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는 16일 “유상철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진해서 사퇴한다”며 “김인완 전력강화실장이 감독 대행직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남 사령탑에 오른 유상철 감독은 강한 책임감으로 전남을 재미있는 축구를 구사하는 팀, 쉽게 지지 않는 팀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지난 15일 강원과의 맞대결에서 0-1로 패하면서 올 시즌 승점 16(3승7무13패)을 기록,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구단 측은 “유상철 감독이 강원전 종료 후 구단을 찾아 최근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밝혔다”고 전했다.

 

전남은 “유상철 감독의 의견을 존중하고, 스플릿 시스템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어떻게든 강등권을 벗어나 1부 리그에 잔류하기 위해 선수단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유상철 감독의 자진 사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유상철 감독은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 선수들과 소통하며 팬들에게 재미있는 축구를 구사하기 위해 큰 노력을 했지만 23라운드까지 팬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둬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올 시즌 부임하여 경기장에서 나를 믿고 따라준 선수들과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고 미안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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