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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15 22:58:44, 수정 2018-08-16 00:13:20

    [SW스타] 100이닝 돌파, 그리고 +@....‘건강한’ 김광현은 역시 에이스다

    • [스포츠월드=잠실 정세영 기자] ‘역시! 에이스!’

       

      팀이 흔들리고 있을 때 확실한 호투로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능력은 에이스의 덕목으로 손꼽힌다. 이른바 ‘연패 스토퍼’는 에이스의 몫이다.

       

      그런 의미에서 SK 김광현(30)은 에이스 투수로서의 참모습을 발산했다. 김광현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SK의 12-2 대승을 이끌었다. 아울러 김광현은 이날 시즌 9승째(5패)를 챙겼다.

       

      김광현의 승리는 의미가 있다. SK는 최근 기세가 주춤했다. 최정 등 주전들의 부상과 타격 부진 등이 겹쳤다. 최근 7경기 타율은 0.261로 리그 전체 꼴찌였다. 하지만 SK는 이날 승리로 최근 3연패에서 탈출했고, 시즌 62승째(1무48패)를 챙겨 이날 우천 취소로 경기를 치르지 못한 한화(62승51패)와의 격차를 1.5경기 차로 벌렸다.

       

      건강한 김광현이 돌아왔다. 김광현은 이날 5이닝을 소화하면서 시즌 100이닝(102⅔이닝)을 돌파했다. 100이닝 투구 돌파는 값진 소득이다. 김광현은 지난해 1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여파로 한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다행히 재활은 무리 없이 진행됐고, 1년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김광현은 올해 부상을 완전히 떨쳐낸 모습이다. 그리고 이날 19경기 만에 100이닝을 돌파하며 선발 투수의 최소 몫인 5이닝을 던질 수 있는 투수로 돌아왔다.

       

      각종 지표를 보면, 김광현의 ‘건강함’이 입증된다. 올 시즌 투구 이닝은 101⅔이닝으로 SK 선발 투수 중에선 4번째지만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가 총 8회로, 앙헬 산체스(14회)에 이어 팀 내 2위다. 그뿐만 아니다. 이날까지 2.72의 평균자책점은 팀 내 선발 투수 중 단연 1위의 성적이다.

       

      이날 김광현의 피칭은 완벽했다. 최고 152㎞까지 찍힌 묵직한 직구에 주무기인 슬라이더가 예리하게 꺾였다. 3번째 구종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은 커브 역시 흠잡을 데 없었다. 이날 김광현은 두산 강타선을 상대로 단 3개의 안타만 허용했고, 6개의 삼진을 뺏어냈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김광현은 2013시즌부터 5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에 1승만을 남겨 놓았다. 구단이 투구 이닝 제한을 걸어 놓아 산술적으로 규정이닝(144이닝)을 채울 순 없지만, 내년 시즌에는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해볼 만하다.

       

      현재 SK는 두 외국인 투수 켈리(10승)와 산체스(8승)가 원투펀치로 선발진의 무게 중심을 든든하게 잡아주고 있지만, 김광현도 그 못지않다. 압도적인 피칭은 아니더라도 감독에게 계산이 서는 야구를 하게 만들어준다.

       

      경기를 마친 뒤 김광현은 “타자들이 경기 초반에 점수를 많이 내줘 마음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최근 팀 실점이 많아서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오늘 적은 실점으로 경기에 이겨서 기분이 좋다. 오늘은 커브를 많이 던진 것이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는 데 주효했다. 내일 경기까지 잘 마무리하고 마음 편히 휴식을 취하고 싶다”고 말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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