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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16 06:00:00, 수정 2018-08-16 09:59:00

    [SW이슈] 이강인의 급성장, 지금부터 고민해야할 2년 후

    •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이강인(17·발렌시아)의 성장을 위해 소속팀 발렌시아가 팔 걷고 나섰다. 그만큼 잠재력이 크다. 한국 축구도 발맞춰 움직여야 한다.

       

      또 한 명의 코리안 프리메라리거의 탄생이 눈앞에 다가왔다. 주인공은 이강인이다. 결코 어설픈 기대감이 아니다. 팀 2군 개념인 발렌시아B(메스타야) 소속의 이강인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1군 팀에 합류해 프리시즌을 소화했다. 이 기간 프리시즌 5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지난 주말 레버쿠젠(독일)과의 출정식 경기에서는 득점포까지 쏘아 올렸다.

       

      발렌시아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유망주 육성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잠재력이 큰 선수에게 1군에서 뛸 기회를 부여해 성장을 돕겠다는 의지였다. 이강인도 이 프로젝트 깊숙이 박혀 있는 자원이다. 그러면서 자신의 존재감도 충분히 발휘했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발렌시아 감독은 이강인의 활약에 “행복하다”고 표현할 정도이다.

       

      사실 17세인 이강인이 성인팀인 메스타야에서 활약하는 것 자체도 대단한 일이다. 구단 측에서 피지컬이나 테크닐 측면에서 성인과의 경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면 이뤄질 수 없는 일이다. 그만큼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강인은 메스타야 소속으로 시즌을 치르면서 상황에 따라 1군에 콜업돼 그라운드를 누빌 계획이다. 1군 데뷔가 그만큼 눈앞에 왔다는 뜻이다.

       

      이강인이 현재와 같은 흐름으로 성장해준다면 한국 축구에도 큰 힘이 될 수 있다. 직접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손흥민(토트넘) 역시 18세의 나이에 함부르크SV(독일) 1군 무대를 밟았다. 이후 꾸준히 성장한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리그로 꼽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윙어로 발돋움했다. 물론 한국 축구의 핵심이자 에이스이다.

       

      한국 축구와 이강인의 첫 발걸음은 2020 도쿄올림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발탁을 기대했으나,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아직 17세의 나이이기 때문에 도쿄올림픽은 물론 2022 항저우(중국) 아시안게임도 출전이 가능하다.

       

      일단 도쿄 올림픽까지는 2년이 남았다. 이번 아시안게임의 연장선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대회와 마찬가지로 23세 이하 선수가 주축을 이루는 도쿄올림픽에서는 1997년생부터 2000년생 선수가 주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선수 가운데는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을 필두로 김정민(19·FC리퍼링) 이진현(포항) 이승모(광주) 김건웅(울산) 정태욱(제주) 김진야(인천) 송범근(전북·이상 21) 등이 해당된다.

       

      이 선수들을 중심으로 이번 대회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백승호(페랄라다) 한찬희(전남·이상 21) 정우영(바이에른 뮌헨) 전세진(수원) 조영욱(서울) 엄원상(아주대) 오세훈(울산·이상 19) 등이 경쟁에 가세한다. 이강인 역시 포함된다. 이들이 얼마나 조화를 이루고, 각자의 재능을 극대화하면서 팀 전력을 끌어올릴 방법을 현시점부터 고민해야 한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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