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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급 불펜진 가동 가능’ 롯데, 16일 KIA전서 모든 힘 쥐어짜낸다

입력 : 2018-08-15 19:16:05 수정 : 2018-08-15 19: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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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사직 이재현 기자] 말 그대로 마운드 총력전이 가능한 시나리오가 완성됐다.

 

롯데와 한화는 당초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경기를 치러야 했으나 쏟아진 폭우 탓에 맞대결은 성사되지 못했다. 이로써 롯데는 17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앞두고 16일 사직 KIA전만을 남겨두게 됐다.

 

2연승의 흐름을 온전히 이어가지 못해 아쉬움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15일 경기의 우천 취소는 롯데에 썩 나쁜 결과가 아니다. 16일 KIA전에서 말 그대로 마운드 총력전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일단 조원우 롯데 감독은 최초 계획대로 16일 사직 KIA전 선발 투수로 펠릭스 듀브론트를 예고했다. 4일 휴식 후 등판이란 위험부담이 따르긴 하지만 KIA전 강세를 결코 무시할 수 없었다. 올시즌 듀브론트는 KIA를 상대로 2차례 등판해 2승 무패, 0.6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게다가 상대 역시 에이스 양현종을 예고했던 터라, 승리를 위해선 맞불을 놓을 수밖에 없었다. 

 

만약 최악의 경우 듀브론트가 다소 못 미덥다면 조기 강판 옵션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 지난 12일 휴식기 이전까지 3경기를 남겨뒀던 조 감독은 선발진에서 활약했던 송승준을 롱릴리프로 활용할 계획을 전했는데 15일 경기까지 취소되면서 선발 투수였던 노경은까지 휴식을 취하게 돼 16일 KIA전 활용이 가능해졌다.

 

“현시점에서 총력을 다 하지 않는 팀이 어디 있겠나. 모든 투수가 다 준비해야 한다”라고 밝혔던 조 감독은 16일 KIA전서 경우에 따라 송승준은 물론 노경은까지 총동원할 계획이다.

 

매 경기를 가을야구 진출을 향한 토너먼트처럼 여겼던 롯데가 휴식일이란 호재를 통해 3연승이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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