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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15 15:19:04, 수정 2018-08-15 15:19:06

    소사·윌슨 마저도… 쌍둥이네 믿을 투수가 없네요

    •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이젠 누굴 믿어야 하나.

       

      쌍둥이네는 두려울 것이 없었다. 전반기 헨리 소사(33)와 타일러 윌슨(28)은 각각 리그 평균자책점 1위(2.58)와 3위(3.01)에 오르며 위력적인 투구를 과시했다. LG는 두 선발투수의 호투를 앞세워 전반기를 4위로 마무리하며 가을 야구를 예약하는가 싶었다. 하지만 후반기 소사의 구위가 떨어지고 윌슨의 부상까지 겹치며 위기에 빠졌다.

       

      소사의 한숨이 잦아들었다. 소사는 14일 현재(이하 동일) 후반기 5경기 31이닝 동안 승리 없이 2패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6.10점으로 축 처졌다. 전반기 16회나 기록한 퀄리티스타트도 1개뿐이다. 삼진쇼도 줄었다. 전반기 10개 이상 삼진을 잡아낸 경기가 5월2일 한화전(10개), 5월24일 NC전(14개), 6월5일 한화전(10개), 6월22일 롯데전(11개)으로 총 4회에 이른다. 하지만 후반기는 경기당 평균 5.6개로 6.89개를 기록했던 전반기보다 떨어진 수치다.

       

      윌슨도 맥이 빠진 모양새다. 윌슨은 후반기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 중이다. 소사만큼은 아니지만 가장 최근 경기에서 주춤했다. 7월28일 KT전에서 5⅔이닝 7실점(6자책점)으로 부진했다. 특히 상대가 팀 타율 0.274로 리그 9위인 KT였기 때문에 컨디션 이상을 의심케 하기도 했다. 실제로 윌슨은 해당 경기 이틀 뒤에 오른 팔꿈치에 부상을 입어 7월30일부터 선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중요한 시기에 공백은 고스란히 팀의 하락세로 불똥이 튀었다.

       

      두 선수의 역할이 크다. 소사와 윌슨이 제 자리로 돌아오지 못하며 LG는 후반기 난타를 당하고 있다. 그 결과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전반기 4.57(3위)에서 후반기 7.60(10위)으로 곤두박질쳤다. 여기에 차우찬, 임찬규, 김대현 등이 연쇄적으로 무너져내리며 집단 슬럼프에 빠진 느낌이다.

       

      요즘 LG의 신바람 야구를 좀처럼 보기 힘들다. 우선 풀이 죽은 선발진부터 살아나야 한다. 이럴 때일수록 소사와 윌슨의 활약이 그리울 수밖에 없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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