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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15 11:00:00, 수정 2018-08-15 10:23:01

    [스타★톡톡] 박보영 “저의 실제 연애? 다 맞춰주는 스타일”

    • [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특유의 사랑스런 미소와 말투 때문일까. 박보영은 영화와 드라마를 불문하고 로맨스 장르에서 사랑 받아온 배우다. 

       

      늑대소년과 인간소녀의 사랑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 ‘늑대소년‘, 응큼한 처녀귀신에게 빙의된 소심한 주방 보조와 스타 셰프의 사랑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의 괴력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까지. 다수의 작품을 흥행으로 이끌며 로맨스 퀸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첫사랑 로맨스 ‘너의 결혼식’이다. 영화는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박보영)와 승희만이 운명인 우연(김영광), 좀처럼 타이밍 안 맞는 그들의 다사다난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다. 박보영은 극 중 승희로 분해 예쁘고 똑똑한데다 까칠하기까지 한 입체적 캐릭터의 다채로운 면모를 선보인다. 

       

      -승희 캐릭터를 선택한 이유는.

       

      “처음에 시나리오로 승희를 봤을 땐 나쁜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뭔가 다른 모습이 있는 승희에 끌렸다. 여성분들이 보면 여우처럼 느낄 수도 있는데 그런 느낌을 안 주고 싶어서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했다. 승희는 현실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게 뭔지를 아는 솔직한 친구다. 선택을 하는 데 있어서 주관이 뚜렷하다. 그게 마음에 든다.”

       

      -사랑스런 캐릭터에 끌리나.

       

      “‘경성학교’ 주란도, ‘돌연변이’ 주진도 (제 입장에선) 사랑스럽지 않은 캐릭터였다. 종종 ‘왜 사랑스러운 캐릭터만 하느냐’라고 물으시는 분들이 계신다. 또 어떤 분들은 왜 대중적이지 않은 것만 하냐고 하는 분도 계시고. 어떤 기준으로 작품을 해야 할지 고민이 컸다. 나름 다른 모습을 보이려고 했는데 결과적으론 (사랑스러운 이미지가) 씌워져서 나오는 것 같기도 하다. ‘이게 내 모습인가보다’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하나 요즘 생각하고 있다.”

       

      -사랑스럽고 순수한 이미지를 살리는 것도 박보영만의 무기가 될 수 있지 않나.

       

      “과도기다. 주위에서 ‘사람들이 좋아해주는 건 네가 잘한다는 것’이라며 잘할 수 있는 걸 하라고 조언해주기도 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렇게 안하고 싶다. 나는 까칠하고 이상한 면도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이번 작품 선택에 영향을 끼쳤겠다.

       

      “‘너의 결혼식’을 한 것도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제 이미지를 받아들이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 사랑스러움에 새로운 모습을 씌워 대중들에게 보이는 것, 지금은 그 정도로 위안을 얻는다.”

       

      -촬영 현장에서 첫사랑에 대한 시각 차이로 열띤 토론을 하기도 했다고.  

       

      “여자들에게는 마지막 사랑이 가장 중요하고, 지금 만나는 사람이 제일 많이 사랑하는 사람인 것 같다. 그런데 남자들은 시간이 지나도 마음속에 첫사랑의 방이 있더라. 남자 스태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첫사랑에 대해 가진 공통적인 이미지가 있었는데, 첫사랑이 이뤄지지 않은 건 그 친구가 나빴기 때문이었다는 거다. 그래서 승희를 지키고 싶었다. ‘승희가 나쁘다’는 평을 들으면 내가 잘 해내지 못한 건가 싶기도 한다.”

       

      -승희는 3초의 운명을 믿는 역할이다. 실제로는.

       

      “역시 첫인상이 중요하긴 한데 전 누굴 봐도 오랜 시간 지켜보는 편이다. 첫 만남에선 사람이 좋은 척을 얼마든 할 수 있더라. 조금 만나 본 것으로 판단하지 말자는 생각이 있다. 친절이 전부가 아니니까. 하지만 촉이나 감은 믿는 편이다. 뭔가 조심해야 할 사람이라면 감이 올 때가 있다.”

       

      -실제 연애는 어떤 편인가.

       

      “좋아했던 친구는 있었지만, 가슴 찡한 경험이나 눈물을 쏙 빼며 절절하게 헤어진 경험은 못 해봤다. 연애할 때는 제 모든 것을 다 퍼주고, 맞춰주는 스타일이다. 앞으로는 못된 여자 스타일이 되고 싶다(웃음).”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제공=필름 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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