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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15 09:44:40, 수정 2018-08-15 11:47:34

    “지루한 태권도? 화려한 품새 기대하세요”

    • 공중제비 시범을 보여주고 있는 태권도 품새 국가대표 최동아. 사진=박인철 기자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지루하다는 편견, 이번에 깨보겠습니다.”

       

      태권도는 대표적인 아시안게임 한국의 효자 종목 중 하나다. 역대 7번의 아시안게임에서 태권도에 걸린 금메달 96개 중 53개를 싹쓸이했다. 국제적으로 기량이 평준화되면서 상대 견제가 심해지고 있지만 아직 종합 1위를 뺏긴 적이 없다. 겨루기 부문 2연패에 빛나는 이대훈(대전광역시청)이란 스타도 보유했다.

       

      이번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태권도의 색다른 재미도 느낄 수 있다. ‘품새’가 새로 아시안게임 종목으로 추가됐다. 겨루기가 기존 16체급에서 10체급으로 축소된 대신, 품새에 남녀 개인전과 남녀 단체전 등 총 4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태권도 동작을 통해 속도와 힘, 리듬, 기의 표현 등으로 승부를 겨루는 품새는 공인·새·자유 품새 세 가지로 나누어진다. 가로, 세로 각각 12m의 경기장에서 경연해 7명의 심판 중 최고점과 최저점을 제외한 5명의 평균 점수로 승부를 가린다. 동작을 정확하고 화려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곽택용 품새 코치는 “태권도는 지루하다는 편견이 있는 분들이 품새를 보면 깜짝 놀랄 것이다. 아름답고 화려한 기술이 많이 나온다. 새·자유가 포함되면서 겨루기의 화려한 기술과 회전 등을 모두 볼 수 있다. 피겨스케이팅 김연아의 퍼포먼스도 나온다. 겨루기보다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대표팀 막내급 박재은(19)은 “새와 자유 품새는 보는 재미가 있다. 사람과 사람의 대련인 겨루기보다 흥미가 떨어질 수는 있겠지만 품새는 여러 기술을 지켜보는 맛이 있다. 대중에 익숙한 종목은 아니지만 처음 보는 사람도 쉽게 흥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단순히 화려함만을 강조하지 않는다. 한국 태권도계는 품새를 향후 올림픽 종목으로 추진하고 있다. 곽 코치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품새와 같은 가라테의 가타가 정식 종목으로 열린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품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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