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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12 17:27:36, 수정 2018-08-12 17:27:36

    ‘뉴 에이스’ 최은지, KOVO컵을 집어 삼키다… 인삼공사, 10년에 KOVO컵 우승

    •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뉴 에이스’ 최은지(26)가 맹활약을 펼치며 인삼공사의 KOVO컵 우승을 이끌었다.

       

      프로배구 인삼공사는 12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치른 GS칼텍스와의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KOVO컵)’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2(25-27 25-22 25-27 31-29 16-14)로 승리했다. 조별리그에서 3연승을 내달리며 A조 1위로 4강에 오른 인삼공사는 준결승에서 현대건설에 셧아웃 승리를 거뒀고, 이날 대회 디펜딩챔피언 GS칼텍스마저 격파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인삼공사는 KT&G 시절인 2008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10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지난 2010년 한국인삼공사가 KT&G 스포츠단(남자 프로농구, 여자 프로배구, 남자 실업탁구, 여자 실업배드민턴)을 인수하면서 인삼공사 여자배구단으로 재탄생한 뒤 첫 KOVO컵 우승이라 기쁨은 2배였다. 인삼공사는 재창단 이후 KOVO컵에서 2차례 결승에 올라 모두 준우승을 차지하며 아쉬움을 남겼으나, 이번 대회 우승으로 모두 씻어냈다.

      [OSEN=보령, 지형준 기자] 12일 오후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 보령 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 결승전 KGC 인삼공사와 GS 칼텍스의 경기. 1세트 인삼공사 최은지가 GS칼텍스 김현정의 블로킹을 피해 강타를 날리고 있다. /jpnews@osen.co.kr

      이번 대회 주인공은 최은지였다. 2010~2011시즌 드래프트에서 창단 지명으로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은 최은지는 입단 동기인 최희진(IBK기업은행) 박정아(도로공사)에 밀려 주목받지 못했다. 강한 공겨력은 강점이었으나, 수비 약점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 2016년 도로공사로 이적했지만, 여전히 백업 자원으로 활약해야 했다. 반전이 필요했던 최은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FA) 자격을 획득했고, 인삼공사의 러브콜을 받아 새 도전에 나섰다.

       

      서남원 인삼공사 감독은 “공격적인 강점이 뚜렷한 선수다. 수비력이 약점이라고 하시는데, 내 눈으로 직접 본 최은지는 수비가 약한 선수가 아니다”라며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자원”이라고 믿음을 나타냈다. 이 믿음이 통했을까. 최은지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65점을 쏟아내며 인삼공사의 3전 전승 1위를 이끌었다. 4강전에서도 16점을 쏟아내며 셧아웃 승리를 이끈 최은지는 이날 무려 32점을 폭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 역시 최은지의 몫이었다. 기자단 투표 29표 중 27표를 차지했다. 최은지가 공식 대회에서 개인 타이틀은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은지는 “힘든 상황에서 이겨내야 나도, 팀도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겨내기 위해 더 노력했다”며 “감독님께서 믿어주셨고, 나도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뛰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성장해서 V리그에서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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