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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8-13 03:00:00, 수정 2018-08-12 18:24:49

    잘 나가는 데이터 요금제… 이통3사 ‘함박 웃음’

    KT ‘데이터온’ 가입자 100만 돌파… SKT·LG유플러스도 가파른 성장
    • [한준호 기자] KT가 데이터 요금제 경쟁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면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까지 이통 3사 모두 올해 출시한 데이터 요금제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KT가 지난 5월 30일 시판한 ‘데이터ON(사진)’ 요금제 가입자 수는 최근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미 한 달만에 50만 명이 가입했던 가파른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도 7월 18일 새로운 데이터 기반 요금제인 ‘T플랜’을 내놨는데 일주일만에 가입자수가 30만 명을 돌파해 첫 출발부터 성공적이란 평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반응이 좋을뿐만 아니라 가입자 수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올해 2월 가장 먼저 8만원대 완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선보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가입자가 10배 이상 늘어났다.

      이로써 이통 3사 모두 8만원대 고가에 무제한 데이터 혜택을 주는 요금제를 마련하게 됐다. 이제 남은 것은 3만원대에 데이터를 기존보다 늘린 저가형 요금제를 LG유플러스도 개시하느냐다. KT와 SK텔레콤은 올해 데이터 기반 요금제를 들고 나오면서 3만원대 요금제를 포함시켰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결정된 것은 없지만 요금제 개편 등 세부 사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는 LG유플러스가 올해 또 다시 새 요금제를 공개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이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요금제 개편도 준비 기간이 필요하고 정부 인가까지 받아야 해서 당장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이통 3사 모두 고가 요금제에 집중하고 있는데다 보편요금제 도입이 올해 하반기 국회에서 결정되면 2만원대 요금제를 시판해야 하기 때문에 굳이 3만원대 저가 요금제를 지금 내놓을 것 같진 않다”고 분석했다.

      이동통신 업계는 최근 들어 신규 또는 기존 가입자들이 고가의 데이터 요금제를 더 많이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소비자들 역시 동영상 감상과 게임 등 스마트폰을 통한 데이터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점유율을 높이기보다는 이윤율 확보가 더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8만원대 고가 요금제 가입자 수 늘리기에 집중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데이터 사용량이 지난해 전체 사용량을 넘어설 만큼 소비자들도 데이터 사용을 더욱 늘리는 추세여서 고가의 데이터 기반 요금제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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