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다음

    입력 2018-08-13 03:00:00, 수정 2018-08-12 18:00:57

    [SW신간] 비혼이 ‘대세’된 시대, 진정한 사랑을 찾아서…‘괜찮은 남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달라진 연애와 구혼제도 내에서 진정한 사랑을 찾는 길은 무엇일까.

       

      ‘괜찮은 남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는 독신 여성이 개인의 노력 및 사회의 지원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찾는 길을 모색하는 책이다.

       

      흔히 경제적 여유가 있는 고학력 독신 여성, 즉 ‘골드미스’의 연애가 순탄치 않을 때 우리는 ‘눈이 높고 까다로워서’라든지 ‘일과 사랑이라는 두 마리 토끼 중에서 일을 선택했기 때문’이라는 선입견을 품게 된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과거에는 비슷한 학벌을 가진 사람들끼리 짝이 되는 일이 많았다. 그런 점에서 대학교는 캠퍼스 커플을 위한 연애의 장이었다. 현재는 사정이 조금 다르다. 대학생들은 한가롭게 연애를 고민하는 대신 스펙을 쌓기 위해 도서관에서 토익을 준비한다. 또한 약간의 조소가 어려 있는 ‘취집’이라는 용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결혼을 통해 생활의 안정을 꾀했던 과거와는 달리 현대는 여성의 사회 진출을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시대다. 초혼 연령의 증가에 맞추어 일정 수준 이상의 사회적 지위를 확보한 여성들은 커리어를 쌓는 동시에 부지런히 헬스장을 다니며 20대 못지않은 몸매를 가꾼다. 그런데 웬일인지 연애 상대를 찾기 시작할수록 깊은 혼란에 빠진다.

       

      이 책은 여성들의 혼란을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또한 ‘언젠가는 운명적으로 평생을 함께 할 남자를 만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내면 깊숙이 품고 있는 여성들 역시 달라진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한다. 체계적으로 사회적 커리어를 쌓아왔던 열정을 적절한 연애 및 결혼 상대를 찾는 데도 발휘해야 한다는 것이다. 

       

      ‘남자는 주차장, 괜찮은 자리는 다 주인이 있네’라는 우스갯소리처럼 괜찮은 남자들은 소위 품절남이 되었거나, 어쩌다 연애를 하더라도 결혼을 부담스러워하는 준비되지 않은 남성을 만나기 일쑤다. 모든 것에 대해서 완벽을 추구해오던 여성들이 유독 사랑을 찾는 일에 대해서는 휘청 하고 발을 헛디디게 되는 것이다. ‘괜찮은 남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는 이와 같이 독신 여성들의 데이트와 짝짓기 문화에 발생한 위기를 사회학적으로 분석한 최초의 책이다. 

       

      jgy9322@sportsworldi.com

      바버라 화이트헤드 지음 (최이현 옮김). 262쪽. 페이퍼로드. 13,800원.

    HOT레드

      • 오늘의 파워링크
      • Today 정보
      • 이시각 관심뉴스
      • Today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