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다음

    입력 2018-08-12 15:02:48, 수정 2018-08-13 15:34:08

    ‘장신 센터백’ 정태욱, AG 비밀병기 될 수 있을까

    •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공격적 스리백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까.

       

      18일 개막하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설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에서 최장신을 담당하는 선수는 센터백 정태욱(21·제주)이다. 골키퍼 송범근과 함께 194㎝의 장신을 자랑한다. 

       

      그만큼 다양한 쓰임새가 예상된다. 가장 중요한 임무는 당연히 수비다. 정태욱은 김민재(전북), 황현수(서울), 조유민(수원FC), 김건웅(울산)과 함께 스리백을 책임져야 한다. 김건웅이 멀티 자원임을 생각하면 센터백 자원의 여유가 많은 편은 아니다. 부상도 조심하면서 역습 위주로 나설 상대 팀들에 뒷공간을 내주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최근 파주에서 만난 정태욱은 “스리백의 간격 유지를 많이 훈련하고 있다. 아무래도 우리와 상대하는 팀들 전력이 낮아 역습 위주로 나설 가능성이 큰데 이를 사전에 막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태욱은 김학범 감독이 아시안게임에서 스리백을 꺼내든 것이 반갑다. 소속팀 제주는 리그에서 스리백을 안정적으로 쓰는 팀으로 꼽힌다. 정태욱은 올 시즌 4경기 출전으로 많이 뛰진 못했지만 오반석, 조용형 등 월드컵을 다녀온 선배들과 함께 훈련하며 스리백 전술 이해도를 높였다. 

       

      공격에서도 정태욱의 역할이 있다. 장신을 살린 세트피스다. 한국과 조별리그에서 만나는 말레이시아, 키르키즈스탄, 바레인 모두 신장이 작은 팀들이다. 정태욱의 높이가 세트피스에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정태욱은 수비수치고 득점 감각이 나쁘지 않다. 2016년 U-19 챔피언십 조별리그 1차전 태국전(3-1승) 선제골, 지난해 3월 4개국 축구대회 온두라스전 헤더 모두 세트피스 상황에서 넣은 골이다. 특히 온두라스전에선 한찬희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한 후 상대 수비수가 걷어냈는데, 이를 이승우가 다시 올려주자 다시 한 번 헤딩을 시도해 기어코 득점으로 연결하는 집념을 보이기도 했다.

       

      정태욱은 “세트피스 기회가 오면 득점을 올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 스리백 훈련을 하면서도 세트피스 준비도 하고 있다”면서 “소속팀에서 활약이 좋은 (김)민재 형, (황)현수 형과 호흡을 잘 맞춰 최대한 무실점 경기를 만들어보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격전지 인도네시아로 넘어간 김학범호는 15일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조별리그 레이스에 돌입한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HOT레드

      • 오늘의 파워링크
      • Today 정보
      • 이시각 관심뉴스
      • Today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