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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 호러블리’ 송지효 “펑퍼짐한 의상덕에 살쪘다…다이어트 중”

입력 : 2018-08-09 17:37:07 수정 : 2018-08-09 17: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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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송지효가 파격적인 비주얼로 변신에 도전한다.  

 

9일 오후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박시후, 송지효, 최여진, 이기광, 함은정이 참석했다. 지난달 말 촬영 현장에서 ‘세월호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강민경 PD는 불참했다. 

 

‘러블리 호러블리’에서 송지효는 ‘뭘 해도 안 되는 여자’ 불운의 아이콘 을순 역으로 분한다. 다크한 분위기와 달리 내면은 밝고 따뜻한 인물. 되는 일 하나 없는 을순이지만,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긍정 에너지가 묘한 매력을 자아내며 차원이 다른 ‘다크 러블리’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송지효는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박시후의 첫인상을 언급했다. 그는 “시크한 이미지일거라 생각했다. 음식점에서 처음 뵀는데 보자마자 ‘잘생겼다’ 생각이 들었다.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니 외모를 떠나서 성격도 매력있더라. 허당미도 있고, 따뜻한 면도 있었다”며 박시후를 치켜세웠다.  

 

이어 작품에 대한 소개도 잊지 않았다. 송지효는 “‘러블리 호러블리’의 장르가 공포는 아니다. 우연한 계기로 일어나는 일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장르물이 아니기 때문에 공포를 기대하는 시청자분들을 충족시키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포인트는 운명이 공존한다는 사실이다”라고 힘주어 말하며 “한 명이 좋아지고, 반대로 한 명은 나빠지는, 운명이 상반되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에서 파격적인 비주얼을 선보일 송지효는 “항상 머리로 눈을 가리고 있다. 멀쩡한 모습이 아니라 이상할 정도의 모습으로 연기를 한다”며 “작품을 위해 보여줘야 하는 모습이라면 예쁘고, 깔끔한 모습은 다음에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한다. 망가지는데 두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펑퍼짐한 의상에 음침한 눈빛, 산발한 헤어스타일로 등장하는 그는 “오히려 너무 관리를 안해서 살이 쪘다. 나름대로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만큼 편하게 촬영하고 있다. 을순처럼 보여지려고 노력 중이다”라는 말로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러블리 호러블리’는 두 남녀가 톱스타와 드라마 작가로 만나면서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호러맨틱 코미디. 한날한시에 태어난 필립(박시후)과 을순(송지효)은 제로썸 법칙처럼 상대가 행복하면 내가 불행해지는 ‘운명공유체’로 등장한다. 우연과 운명, 호러와 멜로 사이에 끼인 남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가 그려질 예정이다. 오는 13일 밤 10시 첫 방송.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한윤종 세계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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