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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기성용 맞대결서 웃고 AG 합류할까

입력 : 2018-08-10 09:00:00 수정 : 2018-08-10 09: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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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잠시의 이별, 골 선물로 보답할 수 있을까.

 

한국 최고의 공격수 손흥민(26·토트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번째 시즌이 시작된다. 손흥민은 1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뉴캐슬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2018∼2019 EPL’을 맞이한다.

 

지난 시즌 3위로 EPL을 마친 토트넘은 비시즌 전력 보강이 없었다. 그만큼 기존 전력의 역할이 중요하고, 이는 손흥민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 EPL 12골 포함 18골을 넣으며 해리 케인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에 올랐다. 케인과 손흥민의 결정력, 델리 알리와 크리스티앙 에릭센의 지원사격을 이번 시즌도 믿고 공격진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그만큼 손흥민은 팀에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이 있다. 개막전을 마치면 바로 인도네시아로 넘어가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에 합류해야 한다. 애초 아시안게임은 구단의 의무 차출 규정이 없지만 손흥민의 병역 문제 해결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토트넘이 허락했다. 한국이 결승전(9월1일)까지 진출한다고 가정하면 손흥민은 9월3일 EPL 4라운드 왓포드전까지 총 3경기에 결장한다.

 

손흥민으로선 약 3주간의 공백기가 생기는 만큼 골 선물로 토트넘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상대는 뉴캐슬이다. 비시즌 기성용이 자유계약으로 합류하면서 EPL 첫 경기부터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손흥민이 확실한 주전이라면 기성용은 새 팀에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하는 차이가 있다.

 

역대 맞대결에선 손흥민이 많이 웃었다. 역대 3번 만나 토트넘이 다 이겼다. 지난해 4월6일 EPL 31라운드 맞대결에선 손흥민이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끈 바 있다. 4번째 대결에서도 골과 함께 승리를 팀에 선사하고 기분 좋게 인도네시아행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독일 2부리그 생활을 시작한 이재성(홀슈타인 킬)은 12일 홈 데뷔전을 치른다. 1라운드 함부르크전에서 멀티도움으로 팀의 대승(3-0)을 도운 이재성이 홈에서도 활약을 이어갈지 궁금하다. 상대는 하이덴하임이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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