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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울 게 없다…강민호-이지영, 사자군단 최강 포수체제

입력 : 2018-08-07 15:14:11 수정 : 2018-08-07 15: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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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사자군단에겐 최강의 무기가 있다.

 

드디어 효과가 나온다. 바로 강민호(32)와 이지영(32)으로 구축한 포수 시스템이다. 삼성은 후반기 들어 투수 안정화에 성공하며 가을 불씨를 살려냈다. 거기에는 어떤 팀보다 강력한 포수진도 한몫했다. 후반기 들면서 강민호-이지영 2인 체제가 완전히 자리를 잡으며 포수에 있어서 리그 최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 투수진은 6일 현재 선발진 평균자책점 3.10으로 2위, 불펜진 3.65로 2위다. 통틀어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 중이다. 그 결과 투수 평균자책점 부문 리그 선두다. 전반기와는 전혀 다른 반등세를 보이는 투수진의 활약은 삼성을 6위까지 올라서게 했으며 4위 LG를 2게임 차까지 쫓는 이변을 만들었다. 거기에는 베테랑 포수진의 몫이 크다. 강민호-이지영이 소리 없이 사자군단의 마운드를 이끌고 있는 것이다. 

먼저 강민호는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포수로 손꼽힌다. 지난 겨울 FA 재자격을 갖춘 강민호는 총액 80억원에 롯데에서 삼성으로 이적했다. 현재 94경기에서 타율 0.272(309타수 84안타) 19홈런 56타점으로 3할을 넘겼던 2016∼2017시즌보단 다소 주춤하지만 삼성의 안방마님 자리를 꿰차며 탁월한 투수 리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삼성투수들도 지난 시즌과 달리 중후반 들어 각성하며 강민호의 영입 효과가 두드러진다.

 

이지영은 2008년 육성선수로 입단해 발전해왔다. 이후 주전 포수로 성장하며 통합 4연패와 함께 했다. 2013시즌까지 진갑용과 함께 포수 글러브를 껴오다 진갑용의 은퇴 후 본격적으로 안방마님이 됐다. 하지만 올 시즌 강민호에 주전 자리를 내주며 더욱 절치부심했다. 이번 시즌 62경기에서 타율 0.365(126타수 46안타) 1홈런 12타점으로 타석에서도 뛰어난 활약이다.

 

투수진이 안정된 능력을 발휘하려면 포수가 뒷받침돼야 한다. 사자군단에는 강민호-이지영이란 막강한 포수체제가 빛이 돼주고 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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