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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마운드는 무너졌지만 삼인방의 활약 뜨거웠다

입력 : 2018-08-02 14:44:36 수정 : 2018-08-02 15: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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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그래도 믿는 구석이 있다.

9승13패. 7월 쌍둥이네 성적은 좋지 않다. 마운드 부진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다행인 점은 타선까지 무너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천웅(29), 채은성(26), 아도니스 가르시아(33)가 폭발적인 화력쇼를 펼쳤다. 이들의 활약은 그나마 쌍둥이네를 유지해주는 버팀목이 됐다.

LG의 방망이는 미소 지었다. 7월 팀타율 0.299를 기록하며 리그 3위를 기록했다. 전반기 내내 활약했던 김현수가 후반기에도 꾸준한 타격감을 자랑하며 제 역할을 다해주고 있다. 여기에 3인방까지 달아오르며 더 큰 힘이 되고 있는 것이다. 수훈선수는 단연 이천웅, 채은성, 가르시아다.

이천웅은 후반기 불방망이를 과시 중이다. 후반기가 시작된 7월17일부터 1일 현재 타율 0.444(45타수 20안타) 11득점 7타점을 일궈냈다. 4월까지 부진하더니 5월부터 오른 타격감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다. 득점권타율 또한 0.417로 든든하다.

채은성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같은 기간 타율 0.411(56타수 23안타) 8득점 14타점이다. 득점권타율도 0.462로 해결사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채은성은 4월 이후 월간 타율 3할 이상을 유지하며 부진을 모르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가르시아 역시 부상에서 빠진 시간을 완벽히 만회하고 있다. 이 기간 타율 0.404(57타수 23안타) 13득점 12타점을 기록했으며 득점점타율은 0.375다. 후반기 화력 보충의 핵심이 돼주고 있는 셈이다.

세 선수의 맹활약은 공격은 물론 투수들에게도 부담을 덜어준다. 다만 그동안 강한 팀한테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만큼 방망이 담금질은 멈출 수 없다. 욕심을 부려 한 단계 도약이 더 필요한 시점이다. 마운드의 안정화까지 이루어진다면 쌍둥이네 야구는 기대를 걸어 볼 만하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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