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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스타’ 조현우 “AG, 월드컵 이상의 활약 펼칠 것”

입력 : 2018-07-31 15:48:39 수정 : 2018-07-31 16: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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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파주 박인철기자] “동생들에게 금메달 영광을 안기고 싶다.”

‘월드컵 스타’로 떠오른 조현우(27·대구)의 각오다. 조현우는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축구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승선했다.

조현우의 몫이 막중하다. 국제대회, 특히 젊은 선수가 많은 국제대회에선 작은 실수가 실점으로 연결될 수 있어 골키퍼의 안정감이 필요하다. 조현우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3경기에 출전해 필드골 실점을 단 하나만 내줬을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후방에서 든든하게 제 역할을 해줄 거란 기대가 크다.

조현우는 31일 파주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가해, “설레는 마음으로 소집에 참가했다. 김 감독님과도 얘기를 나눴는데 ‘와일드카드 선수들이 더 뛰어야 후배들이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하시더라. 나 역시 동감한다.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면서 “여기 있는 동생들, 대한민국을 위해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각오를 말했다.

더위로 유명한 대구에서 뛰는 조현우다. 대구 선수답게 인도네시아의 무더위를 극복할 수 있는 노하우도 귀띔했다. “아무래도 대구가 덥다 보니 인도네시아에서도 잘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은 뒤 “더울 때는 회복이나 몸 관리도 중요하지만 선수 간 소통이 더 중요하다. 실수 여부를 떠나 서로 화이팅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현우는 월드컵 그 이상의 활약을 아시안게임에서 보이겠다는 각오가 상당하다.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손흥민, 황의조와 마찬가지로 그 역시 군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염원하던 유럽 진출과도 한 걸음 가까워질 수 있다.

그는 “김민재(전북)가 앞에서 다 막아준다고 해서 실점 걱정은 크게 안 하고 있다”며 너스레를 떤 뒤 “우리 팀이 공격적인 만큼 위기가 있을 수 있겠지만 최대한 무실점 경기를 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월드컵에서 유럽 선수들과 부딪혀봤기 때문에 조금 더 여유가 생겼다.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공격적 축구를 나 역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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