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씨엔블루의 멤버 강민혁과 이정신이 잠시 자리를 비운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다. FN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두 사람은 31일 현역으로 입대한다. 동반입대는 아니다. 입소 날짜는 같지만, 강민혁과 이정신은 각각 다른 부대로 입소해 기초 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조용히 입대하길 원하는 두 사람 뜻에 따라 입소 장소와 시간은 모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강민혁과 이정신은 입대 전 자신의 SNS를 통해 인사말을 남겼다. 삭발 사진과 함께 각각 “다녀오겠습니다”, “고마워요”라는 글을 올린 것. 앞서 씨엔블루 리더 정용화는 지난 3월 육군 15사단 승리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 멤버들 가운데 가장 먼저 군 생활을 시작했다. 이로써 남은 멤버는 이종현 뿐이다. 이종현 역시 올 하반기 입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끝이 아니다. 이들 외에도 많은 아이돌이 올해 안에 군입대를 할 것으로 보인다. 2세대 아이돌 대부분이 군대 문제에 직면해있기 때문. 현재 tvN ‘식샤를 합시다3’에 출연 중인 하이라이트 윤두준은 “군입대 전 마지막 드라마 될 것”이라고 귀띔한 바 있고, 빅뱅 승리 역시 솔로활동을 마친 뒤 입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일부 그룹은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반입대까지 고민하고 있다고. 이들의 부재가 가요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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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민혁, 이정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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