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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31 09:35:12, 수정 2018-07-31 09:35:12

    [SW시선] 하연수는 왜 논란을 자처할까

    •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배우 하연수가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고질병처럼, 이번에도 SNS 때문에 벌어진 사단이다. 스스로 논란을 자처하는 하연수의 행보가 답답하기만 하다.

      하연수는 지난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러시아 여행 사진을 게재했다. 그런데 공개된 사진 중 한 장의 사진에 담긴 방사형 무늬가 일본 전범기를 연상케 했다. 전범기가 아닌 것은 팩트지만 누가 봐도 논란이 될 법 했고, 누리꾼의 비난이 쏟아지자 하연수는 어김없이 직접 대응에 나섰다.

      하연수는 전범기를 연상케 한다는 누리꾼의 비난에 “서커스장 포토존 패턴이 집중선 모양이라 그렇다”며 “민감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 채도를 낮춰서 올렸다. 원래는 새빨간 색”이라고 조심스럽게 해명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비난이 쏟아지자 하연수는 “집중선 모양 자체로 심각한 논란이 된다면 삭제하겠다”고 말했고, 이후 자신의 말대로 게시물을 삭제했다. 결국 하연수는 ‘전범기 논란’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하루종일 누리꾼들의 맹비난을 받아야 했다.

      하연수의 인스타그램은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이다. 그러면서 대중적인 공간이다. 하연수는 수많은 팔로워를 거느렸고,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계정을 공개했다. 더욱이 하연수는 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공인이다. 그의 게시물이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본인이 더 잘 알 것이다.

      그런데도 하연수는 문제의 게시물을 올려 논란을 자초했다. 그것도 전범기 논란을 의식해 채도까지 낮출 정도로 정성을 들였다. 그 정도의 정성이라면, 아예 올리지 말았으면 될 것을. 결국 스스로 논란을 만들어냈고, 받지 않아도 될 비난을 받았다.

      문제는 하연수의 SNS 논란이 과거에도 있었다는 점이다. 하연수는 지난 2016년 신중하지 못한 댓글로 논란의 중심에 선 적이 있다. 결국 자필 사과문까지 올리며 대중에게 용서를 구했고, 논란이 잠재워지기까지 오랜 시간을 고통 속에 지냈다.

      이번 논란도 하연수 스스로 자초한 것과 마찬가지. 대중과 소통하려는 하연수의 진심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SNS에 대한 가벼운 접근이 그 어느 때보다 아쉽기만 한 순간이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하연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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