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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전된 쌍둥이네…가르시아, 전력보충의 대포가 돼야한다

입력 : 2018-07-31 07:00:00 수정 : 2018-07-31 10: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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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더 무서운 타자가 돼 돌아왔다.

완벽하게 부활했다.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아도니스 가르시아(33·LG)의 얘기다. 쌍둥이네 타격을 이끈다. 부상에서 돌아온 외인타자가 전반기 출전하지 못한 시간을 만회하고 있다.

부상으로 84일 동안 자리를 비웠다. 가르시아는 지난 11일 드디어 타석에 섰다. 돌아오자마자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복귀 이후 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426(54타수 23안타) 4홈런 13득점 12타점을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득점권타율 역시 0.389로 해결사 임무마저도 완벽히 수행했다. 올 시즌 KBO리그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가장 좋은 활약이다.

가르시아는 아직 뛴 경기 수(44일)보다 쉰날이 많다. 부상을 당하기 전에도 20경기에서 타율 0.356(73타수 26안타) 3홈런 10득점 15타점으로 불타오르고 있었다. 그만큼 아쉬움이 크다. 후반기 LG의 타선 끌어올려야 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안타까운 점은 요즘 팀 분위기다. 마운드가 무너지며 후반기 시작과 함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후반기 12경기에서 5승7패로 4위 자리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그렇다고 타선마저 기죽을 순 없다. 그나마 폭발적인 타격감으로 추락만은 막을 수 있었다.

가르시아가 더 큰 활약으로 분위기 반전의 도화선이 돼야 한다. 현재 LG의 4번타자는 김현수다. 그의 방망이는 여전히 뜨겁지만 원래 4번 타자는 가르시아의 자리다. 김현수의 부담을 덜어줘야하고 체력도 충전할 필요가 있다. 그간 체력을 비축해왔던 가르시아의 복귀가 더 반가운 이유다.

두 시즌 만에 가을축제에 도전하는 LG는 전반기 무난한 흐름이었지만 여러 군데 누수를 보이며 혼비백산이다. 가르시아가 해결사로 돌아온 만큼 그의 방망이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다. 손쉬운 목표 같았던 가을야구를 이제 안심할 수 없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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