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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30 10:55:21, 수정 2018-07-30 17:29:31

    ‘30골 가능’ 제리치v 말컹, 역대급 득점왕 경쟁 레이스

    • [스포츠월드=박인철기자] 그야말로 역대급이다.

      제리치(강원)와 말컹(경남)의 득점왕 레이스가 점입가경이다.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0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제리치가 20경기 16골로 1위, 말컹이 18경기 15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제리치와 말컹은 소속팀의 핵심이다. 공통점이 많다. 190㎝(제리치 196㎝, 말컹 197㎝)이 넘는 장신에 결정력이 좋다.

      제리치는 만능 플레이어다. 제공권뿐 아니라 스피드, 볼터치, 슈팅 등 모든 부분에서 능숙하다. 타겟형 공격만 가능한 선수가 아니다. 발기술도 좋고 연계플레이도 잘해 동료에 힘을 실어준다. 이타적인 공격수다. 송경섭 강원 감독은 개막 전, “제리치가 적응만 빠르다면 K리그에 족적을 남길 외인”이라 평한 바 있는데 그 기대 이상이다.

      말컹은 장신임에도 아주 유연하다. 어느 각도든 온몸으로 슈팅 타이밍을 만들어 상대를 괴롭힌다. 특히 몰아치기에 능하다. 개막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멀티골만 5경기다. 한 번 흐름을 타면 막기 힘들다. 이타적 움직임에 약하다는 평도 있었지만 올해에는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실상 누가 득점왕에 올라도 이상하지 않는 레이스다. 이런 흐름이라면 제리치와 말컹 모두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높다. 38경기로 재편된 2013시즌 이후 최다골은 지난 시즌 조나탄(수원)이 기록한 22골인데 제리치는 올해 경기당 0.8골, 말컹은 0.83골의 페이스를 유지 중이다. 부상만 없다면 두 선수 모두 30골(제리치 30.4골, 말컹 29.9골)을 넣을 수 있는 페이스다. 조나탄의 기록을 가뿐히 넘는 것은 물론, 역대 통틀어 한 시즌 최다골인 2012시즌 데얀(당시 서울)의 31골에 도전할 수 있다.

      두 선수 모두 득점왕보다는 팀 승리가 우선임을 외친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공통된 목표가 있다. 하지만 두 선수의 득점 페이스가 유지돼야 팀 목표와도 가까워진다. 제리치와 말컹, 두 선수의 선의의 득점왕 레이스 결말이 궁금해진다.

      club1007@sportsworldi.com 제리치(왼쪽) 말컹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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