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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오승환 영입 발표…김병헌·김선우에 이어 세 번째 한국 투수

입력 : 2018-07-27 11:16:25 수정 : 2018-07-27 11: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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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돌부처’ 오승환(36)의 콜로라도행이 공식 확정됐다.

콜로라도 측은 27일(한국시간) 오승환의 트레이드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오승환을 영입한 콜로라도는 신예 포리스트 월(23)과 채드 스팬버거(23)를 내보냈다. 또한 지명 선수 1명 또는 현금을 주는 조건이다.

전날 트레이드 보도에는 콜로라도가 스팬버거와 션 부샤드를 내주기로 했다고 전해졌지만 실제로는 부샤드 대신 월로 결정됐다.

오승환은 올 시즌 토론토에서 48경기 48이닝 4승(3패) 2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2.68로 활약 중이었다. 하지만 토론토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힘겨워진 만큼 불펜 투수를 내주고 신인 선수를 영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반면 콜로라도는 불펜이 허약한 팀으로 꼽힌다. 올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5.26으로 리그 30개 구단 중에 29로 처져있는 만큼 긴급 수혈이 필요했다. 또한 콜로라도는 최근 종아리 부상에서 돌아온 브라이언 쇼가 불펜에서 향상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오승환을 선택하며 불펜진에 대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음을 보여줬다.

오승환의 보직은 셋업맨이 유력하다. 기존 마무리 투수 웨이드 데이비스가 올 시즌 3패 28세이브 평균자책점 4.61로 버티고 있기 때문. 오승환은 기존 셋업맨 애덤 오타비노와 함께 1이닝 정도를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은 오승환의 영입에 대해 “우완 불펜 투수층을 두텁게 만들길 원했다”고 평했다.

이로써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토론토에 이어 콜로라도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콜로라도는 한국 선수들과 인연이 깊다. 김병현이 2005∼2007시즌 몸담으며 14승(26패) 평균자책점 5.33을, 이어 김선우가 2005∼2006시즌 5승(1패) 평균자책점 5.97을 기록한 바 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콜로라도 공식 트위터,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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