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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미성년 성범죄’ 엄태용 퇴단 조치

입력 : 2018-07-25 22:13:22 수정 : 2018-07-25 22: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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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전 한화 포수 엄태용(24)이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됐다.

엄태용 사건으로 인해 야구계가 시끄럽다. 앞서 엄태용은 교제 중이던 여성과 말다툼을 하다 상해를 입혔다. 이후 이 사실을 구단에 알리겠다는 여성과 여성의 지인으로부터 금품 요구 협박을 받자, 지난 2017년 3월 맞고소해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KBO는 이 사건으로 인해 6월22일 엄태용에게 참가활동 정지 조치를 내린 상황.

그런데 엄태용의 사건은 이 하나만이 아니었다. 최근 엄태용은 SNS로 알게 된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폭행 혐의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 사실은 구단에 보고를 하지 않았다. 이에 한화는 더 이상 엄태용과 함께 할 수 없다고 판단, KBO에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

한화는 젊은 포수의 미래를 생각해 앞선 사건의 재판 결과를 지켜본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하려 했지만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까지 터지면서 프로 선수로서의 준법 의식을 상실했다고 판단, 임의탈퇴를 결정한 것이다.

한화는 앞으로도 한층 강화한 선수단 교육 및 수시 면담을 통해 재발방지 및 선수단의 준법의식 함양에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또 위법행위에 대한 엄중한 일벌백계를 통해 KBO의 클린베이스볼 실현을 넘어 선수와 임직원이 사회적 책무를 다 하는 성숙한 시민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club1007.sportsworld.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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