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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유망주' 이강인, 드디어 발렌시아 1군 데뷔

입력 : 2018-07-25 09:40:21 수정 : 2018-07-25 09: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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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한국 축구의 희망 이강인(17·발렌시아)이 스페인 1군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강인은 25일(한국시간) 스위스 크리스트 르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로잔 스포르(스위스)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전반 23분 교체로 출전해 약 7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활기찬 움직임이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어도 두 차례 슈팅을 때리며 적극적으로 자신을 어필했다.

프리시즌 경기인 만큼 공식전 데뷔는 아니지만 그래도 의미 있는 출전이다. 이강인은 아직 10대의 소년이고 발렌시아 입단 7년 만에 1군 무대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발렌시아 구단 역시 이강인이 교체 출전하자 트위터 실시간 문자 중계를 통해, “축하한다 강인! 너는 구단 역사상 최초의 1군 아시아 선수”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이강인은 바이아웃이 1000억(약 1050억)이 넘는 재계약에 동의한 후 가르시아 발렌시아 감독의 호출을 받아 1군 팀의 스위스 전지훈련에 동행했다. 이강인은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내게도 1군 훈련은 큰 도움이 된다. 그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발렌시아는 29일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을 상대로 프리시즌 일정을 이어간다.

club1007.sportsworld.com 사진=발렌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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