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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나이조차 경이로운 호날두… “내 신체는 20살”

입력 : 2018-07-24 11:52:40 수정 : 2018-07-24 11: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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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신의 신체는 역시 다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의 메디컬 테스트 결과가 알려졌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4일(한국시간) 호날두의 신체 나이가 20세로 측정됐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할 당시 신체 나이가 23세로 알려졌었는데 한 해가 지난 후 오히려 신체 나이가 더 줄어든 셈이다. 실제 나이보다는 무려 13살이나 젊어졌다.

자세한 수치를 알아보자. 이번 메디컬 테스트에서 호날두의 체지방은 단 7%였다. 보통 프로 축구 선수들의 평균 체지방(10∼11%)보다도 3∼4% 적은 수치다. 근육량 역시 평균(46%)보다 높은 50%였다. 이에 미러는 “뿐만 아니라 호날두의 순간 스피드는 러시아 월드컵 당시 33.98㎞를 기록해 월드컵에서 뛴 어떤 선수보다도 빨랐다. 이번 메디컬 테스트 결과로 호날두의 몸값(1억 유로·약 1316억원, 연봉 약 398억원)은 전혀 부풀러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호날두는 차기 시즌 개막을 앞두고 9년간 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로 활동 장소를 옮겼다. 축구의 신이 이적했다는 사실에 전세계 축구 팬들이 놀라긴 했지만 어느덧 30대 중반을 향하는 호날두에 유벤투스가 오버 페이를 한 것이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메디컬 테스트 결과로 호날두는 단순히 축구 황혼기를 보내기 위해 유벤투스에 입단한 것이 아님이 증명됐다. 축구인들 역시 호날두 이적이 이탈리아 축구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보고 있다. 파비오 카펠로 전 유벤투스 감독은 “호날두의 이적은 이탈리아 축구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유벤투스를 넘어 이탈리아 축구에 상징적인 일”이라면서 “호날두를 얻는 일은 세계 축구에서 혁명적이다. 세계적 스타들이 호날두의 뒤를 따라 이탈리아로 올 수 있다”고 평가했다.

수익 면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 유벤투스는 호날두 영입 이후 유니폼 판매로만 닷새만에 700억원 이상의 수익을 냈다. 주가는 물론 SNS 영향력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호날두 효과는 이제 시작됐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유벤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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