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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24 08:30:00, 수정 2018-07-24 04:38:19

    [SW이슈] 김신욱 '변화'… 호날두 아니라 지루에 있다

    •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근력을 더 강화하겠다.”

      김신욱(30·전북 현대)이 변화를 시도한다. 체지방을 줄이고, 근력을 끌어올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은 체형이라고 설명했지만, 실제는 올리비에 지루에 있다. 더 강력한 타깃형 스트라이커로 진화하겠다는 의도이다. 이는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김신욱은 2018 러시아월드컵 직후 소속팀 전북 현대의 지오바니 트레이너와 함께 식단 조절을 통해 체중을 줄이고, 웨이트 훈련량을 늘렸다. 평소 웨이트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는 성격 탓에 원채 운동량이 많앗지만, 이번 개인 훈련을 조금 다르다. 의도적으로 신체 근육량을 늘리는 것이다. 체형에 변화를 준 셈이다.

      이는 하루이틀 고민해 추진한 변화가 아니다. 김신욱은 “월드컵, 즉 4년을 주기로 변화를 줘야 한다”며 “이제는 30대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신체 나이를 젊게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전했다.

      실제 김신욱은 주기별로 큰 변화를 주고 있다. 앞서 단순히 키만 큰 선수에서 벗어나기 위해 코어 운동에 집중하면서 밸런스를 잡고 유연성을 키웠다. 패스를 자유자재로 하면서 연계 플레이 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이었다. 그 다음은 전북 현대 이적이었다. 최강희 감독과 손을 잡고, 이동국과 호흡을 맞추면서 타깃형 스트라이커의 정석을 탐독했다. 이제 마지막 변화로 근력 강화를 선택했다. 이는 더 강력한 타깃형 스트라이커가 되기 위한 의도가 숨겨져 있다.

      김신욱은 “역습이 핵심 전술인 팀에서는 내가 필요없다”라며 자신의 현실을 직시했다. 그러면서도 “강팀에는 강력한 타깃형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며 자신의 메리트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최전방에서 강력한 몸싸움을 통해 수비를 등지는 플레이, 그리고 제공권 싸움에 최적화된 공격수가 되겠다는 의지인 셈이다.

      이는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올리비에 지루를 예로 들 수 있다. 지루는 이번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 핵심 최전방 공격수였지만, 0골에 그쳤다. 그러나 지루는 누구보다 강한 투쟁으로 동료인 킬리안 음바페와 앙투안 그리즈만의 공격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희생했다. 김신욱이 이처럼 대표팀에서 강한 몸싸움과 제공권 경쟁력을 극대화해준다면 손흥민, 황희찬, 이승우 등 젊고 빠른 공격수의 공격력을 살릴 수 있다.

      김신욱의 변신은 어떤 결과를 낳을까. 그리고 대표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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