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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8년 만에 세계선수권 한국 선수 金… 오랜 숙원 풀다

입력 : 2018-07-23 11:08:43 수정 : 2018-07-23 11: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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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희소식이다.

펜싱 남자 사브르 김정환(35·국민체육진흥공단)이 개인 첫 첫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다. 김정환은 22일(한국시간) 중국 우시에서 열린 ‘2018 국제펜싱연맹(FIE)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엘리 더스위츠(미국)를 15-11로 꺾고 우승했다. 한국 펜싱 역대 세계선수권 개인전 금메달은 2010년 원우영(남자 사브르) 이후 8년 만이다. 2005년 국가대표 데뷔 이후 김정환의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첫 메달이 금메달이 됐다.

김정환이 오랜 숙원을 풀었다.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등 굵직한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모두 보유한 그랜드 슬래머인데 유독 세계선수권 개인전에서만 금메달이 없었다. 세계선수권에서는 단체전에서만 은, 동메달을 땄을 뿐이었다.

이날 김정환의 고비는 8강전이었다. 세계 랭킹 1위(이하 대회 전까지)이자 팀 후배인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을 상대했다. 그러나 접전 끝에 15-10 승리를 따냈고 기세를 타 4강에서 카밀 이브라기모프(러시아)를 15 -13으로 제압, 이어 결승에서도 세계 랭킹 3위 더스위츠까지 잡았다. 이 승리로 김정환은 올림픽을 제외한 개인전 금메달을 모두 획득한 선수가 됐다.

한편 김준호(국군체육부대)는 동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펜싱은 하루에 메달 2개를 획득하며 다음달 개막하는 아시안게임 메달 전망을 밝혔다. 한국 펜싱은 남·녀 나란히 12명씩 아시안게임에 참가한다. 같은 날 여자 에페에서는 최인정(계룡시청)이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국제펜싱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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