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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22 11:19:57, 수정 2018-07-22 11:19:57

    [황현희의 눈] 아마도 몰랐을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의 속뜻

    • 어제 평소에 관심이 있던 분야의 세미나에 참석해 강의를 듣던 도중 그 교수님의 강의에서 인용했던 속담 바로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말이 우리나라에만 존재 한다는 말을 듣고 집에 오다 궁금증이 생겼다.

      과연 우리나라에만 있는 속담일까? 신나게 검색을 통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영어에 Turning green with envy 라는 속담도 있고 일본에도 隣の芝生は青く見える(옆집 잔디는 파랗게 보인다) 라는 속담이 있다.

      우리는 왜 이 말을 한국인의 고유한 습성이라고 알고 있었을까?

      더 자세히 찾아보니 배가 아프다가 아닌 사촌이 땅을 사면 배라도 아파야 합니다'라는 원래 아주 좋은 의미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사촌이 땅을 샀으니 축하는 해야겠는데 가진 것이 없으니 배라도 아파 그 땅에 설사라도 해서 거름을 하게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갸륵한 뜻이다.

      사촌이 땅을 산 것을 진심으로 축하 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일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의미를 지닌 말을 일제시대 일본은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정 반대의 시기와 질시가 섞인 아주 나쁜 말로 바꾸어 놓아 버렸다.

      조선 민족은 상대방이 잘 되면 시기하고 질투하는 민족인 냥 의식적으로 말을 바꾼 것이다. 그런데 그 잘 못 된 말을 일본에서 해방 된지 반세기가 지났는데도 바로잡음 없이 그대로 쓰고 있으면서 한편으로는 이해가 갔던 것은 무엇일까?

      “우리나라에만 있는 아주 나쁜 국민성의 한국 속담입니다”라는 말을 듣고 이 말에 교수님 그건 잘못된 표현입니다 하고 외치지 못하고 고개를 끄덕인 이유가 나도 티비를 보며 제가 요즘 왜 뜨는 거야? 저게 웃겨? 라고 말하며 누군가를 깍아 내리기 위한 깍아 내림을 한게 아니였는지를 생각 하며 내 자신이 부끄러워 졌다, 이렇게 내 인생을 불행하게 만드는 시기 질투 열등감은 접어두고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의 예전의 뜻대로 누군가에게 도움의 거름이 되기위한 배아픔이 되어지길 노력해야 겠다.

      황현희 개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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