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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20 18:01:53, 수정 2018-07-20 18:01:53

    [SW현장] 베일 벗은 ‘인랑’, 한국형 액션 블록버스터 새 전형 열까

    • [스포츠월드=배진환 기자]

      ‘인랑’이 새로운 한국형 블록버스터의 전형을 만들 수 있을까.

      여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영화 ‘인랑’(김지운 감독)이 베일을 벗었다.

      20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인랑’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김무열, 최민호, 한예리, 김지운 감독이 참석해 영화 뒷이야기와 개봉을 앞둔 기대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지운 감독은 “일본의 걸작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하는데 항상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작품을 얘기할 수는 없지만. 그래서 그런 이야기와 같은 얘기를 듣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원작의 아우라를 한국에서 한국 배경으로 실사화할 때 어떤 것들을 만들어내야할까를 많이 고민했다. 특기대의 신체적 조건이 있으니까, 신체적으로 비주얼적으로 완벽한 피사체가 필요해 모으다 보니 이런 그림같은 얼굴들을 캐스팅하게 됐다”고 영화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인랑’은 2029년을 배경으로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의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SF 액션 영화다. 1999년 개봉한 오시이 마모루의 동명 일본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했다. 강동원이 극중 최정예 특기대원 임중경 역을 맡았고, 한효주가 임중경의 눈 앞에서 자폭한 빨간 망토 소녀의 언니 이윤희, 정우성이 특기대 훈련소장 장진태 역을 맡았다. 또 김무열이 임중경의 동기이자 특기대 해체를 꾀하는 적 한상우, 한예리가 섹트 출신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발버둥치는 구미경, 최민호가 훈련소장 장진태의 오른팔이자 특기대 에이스 김철진을 연기한다.

      베일을 벗은 ‘인랑’은 김지운 감독 특유의 빈틈없는 미장센과 잘 빠진 액션 시퀀스들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만큼 현실과 이어지면서도, 독창적으로 미래의 풍경을 표현한 미술도 눈길을 끌었다.

      배우들의 액션 열연도 눈에 띄었다. 특히 강동원 한효주 등 주연 배우들은 하나같이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을 정도로 액션이 깊이가 있었다.

      강동원은 대역 없이 강화복과 투구를 쓰고 연기한 것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감독님께 할리우드에서는 이렇게 무겁게 하느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돈을 좀 더 쓰면 가볍게 할 수 있다고 진지하게 말하더라. 우리는 제작비가 미국처럼 많지 않으니 열심히 몸으로 때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해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 “갑옷 입었을 때 제가 할까, 설마 했는데, 감독님이 당연히 네가 해야지 하셔서 많이 힘들 거 같은데 싶으면서도 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한 액션 영화 중에서 그나마 대역 많이 안 쓰는데, 많이 쓴 것 같다. 고생 많이 했다”며 활짝 웃었다.

      ‘인랑’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jba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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