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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19 03:00:00, 수정 2018-07-18 18:22:45

    [시승기] 연비로 화룡점정,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 [이지은 기자] 기존 어코드의 장점에 ‘연비’까지 더했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사진)’는 주행과 효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차였다.

      혼다코리아는 지난 6월 10세대 어코드를 내놨다. 이 새로운 가솔린 모델이 나오는 데에는 무려 6년의 세월이 걸렸지만, 그로부터 하이브리드 모델이 등장하기까지는 한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 세키구치 타카시 혼다 자동차사업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시장이 확장되면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친환경 차량의 중요성이 대두됐고, 우리도 최신 하이브리드 시스템 기술에 대한 연구 및 개발을 이어왔다”며 “한국 시장에 출시되는 어코드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기대하는 높은 효율성을 모두 구현했다”고 자신했다.

      혼다의 자부심은 미디어 시승 행사로 확인해볼 수 있었다. 2개의 트림(세부 모델) 중 어코드 하이브리드 투어링을 타고 경기도 가평과 강원도 춘천을 왕복하는 120㎞가 시승 코스를 통해서였다. 북한강을 따르는 국도의 곡선 주로에서 성능을 시험하는 게 원래의 의도였지만, 운전 중 깜빡 길을 잘못 들어 춘천시 도심을 주행하는 뜻밖의 기회를 갖기도 했다.

      우선 차량의 외부 디자인은 내연기관 모델과 큰 차이가 없었다. 일부 램프가 하이브리드 전용 제품으로 대체된 것 정도가 미미한 차별점이었다. 오히려 변화는 차량 내부에서 도드라졌다. 계기판과 디스플레이 오디오에 적용된 그래픽이 이 차가 하이브리드 모델임을 증명했다. 연비 이력, 에너지 흐름도 등을 그래픽을 통해 직관적으로 나타낸 모습이었다.

      진짜 변화는 트렁크에 숨어있었다. 보통 하이브리드 차량들은 배터리를 적재해야 하므로 실내 공간이 좁아질 수밖에 없고, 이게 일반적인 단점으로 지적되곤 한다. 그러나 10세대 어코드는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의 트렁크 용량이 차이가 없었다. 배터리 위치를 2열 시트 아래로 빼낸 덕분이다.

      이번 어코드 하이브리드에는 혼다가 새롭게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에 2개 전기 모터가 탑재된 ‘e-CVT’, 리튬 이온 배터리로 구성된 ‘3세대 i-MMD’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됐다. 공인 연비는 복합 18.9㎞/ℓ, 도심 19.2㎞/ℓ로 차체 대비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

      실제 타보니 어코드의 탄탄한 기본기는 그대로였다. 하이브리드 차다운 조용하고 부드러운 승차감은 실내 정숙성을 더했다. 특히 실주행에서도 18㎞/ℓ 내외의 연비를 기록했다는 건 놀라웠다. 하이브리드카의 첫 번째 조건은 역시 경제성이다. 연료 효율을 기대하는 고객들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결과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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