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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17 13:24:24, 수정 2018-07-17 13:24:24

    ‘끊임없는 트레이드설’ 바라보는 추신수의 속내 “팀 떠나고 싶지 않아”

    • [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팀을 떠나기 싫어요.”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의 2018시즌 전반기는 화려함 그 자체다. 시즌 9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3(348타수 102타수), 18홈런, 43타점을 기록했다. 충분히 커리어하이를 노려볼 만한 전반기 성적인데, 특히 지난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을 시작으로 51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전반기를 매듭지었다.

      이렇다 보니 트레이드 시장에서 추신수의 주가도 상승 중이다. 실제로 메이저리그 공식 웹사이트 MLB닷컴은 16일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꼽기도 했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은 현지시각으로 오는 31일까지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실제로 투수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트레이드가 논의되기도 했던바, 추신수도 지속해서 트레이드 가능성을 제기하는 현지의 반응을 모를 리 없었다.

      텍사스 지역 매체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은 17일 트레이드설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전한 추신수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추신수는 은근히 자신의 트레이드를 원하는 텍사스의 의중을 알고 있지만 실제로 트레이드가 이뤄질 것이라 예상하진 않았다. 아무래도 올 시즌 잔여 연봉을 포함해 2년 반 동안 5000만 달러(약 562억 3500만원) 이상의 고액 연봉을 부담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추신수는 텍사스 잔류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팀을 떠나고 싶진 않다. 대신 매 경기 승리하고 싶다. 리빌딩이 이뤄지는 것도 원하지 않고, 잔류해서 매번 지는 일도 싫다”라고 밝혔다.

      “우리는 돈을 위해 뛰지 않는다”며 목소리를 높인 추신수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추신수는 “우리는 모두 다른 나라에서 왔지만 야구를 사랑한다. 우리가 메이저리그에 머물며 야구를 하는 이유다. 앞으로 현역으로 뛸 날이 얼마만큼 남아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승을 하고 싶다. 그뿐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베테랑의 소망이 텍사스에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텍사스는 현재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다. 41승 56패에 그치면서 지구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격차는 17경기 차까지 벌어져 있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사실상 밀려나 있어 우승은커녕 포스트시즌 진출조차 요원하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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