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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포그바는 포그바였다… 환상 패스 + 쐐기골 '우승 보인다'

입력 : 2018-07-16 01:34:00 수정 : 2018-07-16 01: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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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포그바에서 시작해 포그바로 끝났다. 프랑스의 월드컵 결승 쐐기골 장면이다.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치른 크로아티아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에서 후반 14분 터진 포그바의 쐐기골을 앞세워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프랑스는 전반에 상대 만주키치의 자책골과 앙트안 그리즈만의 페널티킥 골을 앞세워 2-1로 앞섰고, 후반 폴 포그바와 킬리안 음바페의 득점까지 쏟아내며 4-2로 리드를 잡고 있다.

프랑스는 199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후 20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사상 첫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크로아티아는 결승 진출 만으로도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후반 중반까지 프랑스가 3골 차로 앞서가며 프랑스의 정상 탈환 쪽으로 무게 중심이 기울고 있다.

월드컵 결승 맞대결인 만큼 최정예 멤버를 가동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날 4-2-3-1 전술을 내세웠다. 최전방 공격수에 올리비에 지루를 배치했다. 이어 공격 2선에는 킬리안 음바페, 앙트안 그리즈만, 블레이즈 마투이디가 포진했다. 프랑스의 척추는 폴 포그바와 은골로 캉테가 세웠다. 포백에는 루카스 에르난데스, 라파엘 바란, 사무엘 움티티, 벤자민 파바드가 나란히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위고 요리스가 꼈다.

이에 맞서는 즐라트코 다리치 크로아티아 감독은 역시 4-2-3-1 전술로 맞불을 놨다. 결승 진출을이끈 4강전 결승골의 주인공 마리오 만주키치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공격 2선에는 이반 페리시치, 루카 모드리치, 안테 레비치가 나섰다. 중원에는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이반 라키티치가 배치됐다. 포백에는 이반 스트리니치, 도마고이 비다, 데얀 로브렌, 시메 브르살리코가 나란히 자리잡았다. 수문장은 다니엘 수바시치의 몫이다.

사실 프랑스는 전반 종료까지 2-1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잡고 있었다. 이 흐름에 균형을 깬 것은 바로 포그바였다. 포그바는 후반 13분 수비진영에서 골을 잡아 상대 진영 오른쪽으로 쇄도하는 음바페를 향해 빠르고 정확한 롱 침투패스를 찔렀다. 누가 봐도 시원시원한 환상적인 침투패스 였다. 포그바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패스를 찌른 후 곧바로 전방으로 향했다. 그리고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까지 작렬했다.

프랑스는 포그바의 쐐기골을 앞세워 주도권을 완전히 뺏어왔다. 그리고 포그바의 쐐기골 6분 만에 음바페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크로아티아는 포기하지 않고 후반 24분 프랑스 골키퍼 요리스의 실책을 유도한 만추키치의 득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경기 흐름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영국 언론 익스프레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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