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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손' 조현우가 지켜낼 대구FC 골문… FC서울과 격돌

입력 : 2018-07-06 10:11:02 수정 : 2018-07-06 16: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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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조현우(대구FC)가 월드컵의 감동을 K리그에서 이어간다.

프로축구 대구FC의 골키퍼 조현우는 오는 8일(일) 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FC서울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5라운드 홈경기에 나선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해 환상적인 선방쇼를 선보인 조현우는 약 50일 만에 대구FC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선다.

조현우는 “K리그에서 골문을 지키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역할”이라며 활약을 예고했다. 조현우는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3경기서 주전 골키퍼로 골문을 지켰다. 특히 독일전에서 잇단 선방을 펼치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월드스타’로 성장해 금의환향한 조현우는 여전히 K리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대구의 골문을 단단하게 지키겠다는 의지를 선보이고 있다.

조현우의 합류로 대구FC도 탄력을 받고 있다.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선수들도 힘을 보탠다. 대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에드가, 조세와 폴란드 리그에서 활약한 일본인 미드필드 츠바사를 영입하며 팀의 전력을 한층 강화했다. 지난 달 29일(금) 일본 J리그 1위팀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친선경기에서 ‘새얼굴’ 조세, 에드가와 ‘에이스’ 세징야가 한 골씩 기록해 3대 2 승리를 거뒀다. 위협적인 모습으로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이번 경기에서 K리그 데뷔 골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대구FC 관계자는 “대구는 월드컵 휴식기 동안 조직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후반기를 준비했다. 이번 서울전에서 승리로 대반격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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