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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7-05 18:39:33, 수정 2018-07-05 21:45:15

    "신태용 감독, 차기 감독 후보군에"… 김판곤 위원장 "철학이 감독 선임 기준 1순위"

    •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한국 축구의 철학에 맞는 감독을 선임할 것이다. 신태용 감독 역시 그 경쟁 후보군 중의 하나이다.”

      대한축구협회가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 선임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6명의 감독소위원회 위원(최진철, 노상래, 박건하, 정재권, 김영찬, 스티브 프라이스)와 함께 2018 러시아월드컵에 대한 평가와 함께 신태용 감독의 거취를 논의하는 시간을 보냈다.

      김판곤 위원장은 2시간 30분에 걸친 토론 끝에 “신태용 감독의 거취를 직접 결정하는 것보다는 한 명의 후보로 생각하고 포트폴리오에 들어가 있는 후보들과 경쟁을 붙일 것"이라며 "인터뷰 과정을 거쳐 새로운 감독 선임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판곤 위원장은 이날 한국 축구의 철학에 대해 정리했다. ▲능동적인 축구 스타일로 경기를 지배하고, 지속해서 득점 상황을 창조해내는 전술. ▲주도적 수비 리딩으로 상대 실수를 유발하는 매우 적극적인 전방 압박. ▲볼 소유했을 때 매우 강한 카운트 어택 또는 완벽한 볼 소유에 따른 적극적인 하이브리드 공격전환. ▲절대 역습을 허용하지 않는 강력한 압박. ▲공간, 시간, 체력을 지배하는 경기 ▲강력한 위닝 멘탈리티로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으며, 실수를 통해서 좌절하지 않고, 배우고 성장하는 모습. ▲상대와 심판과 동료를 존중하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긍정적인 자세 등이 주요 골자이다.

      김판곤 위원장은 이와 같은 한국 축구의 철학을 관철할 수 있는 지도자를 최우선 순위 기준으로 삼아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입장이며, 이를 위해 이미 10명 안쪽의 감독 후보군을 추렸다. 신태용 감독 역시 이 후보군 중 한명이다. 김판곤 위원장은 “포트폴리오에 있는 지도자들과 당장 내일부터라도 접촉해 인터뷰를 하겠다”며 “이 인터뷰가 모두 끝난 뒤 신태용 감독이 보여준 월드컵에서의 공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판곤 위원장은 “중하게 접근할 것이며 대신 다이나믹하게 진행하겠다. 또한 서두르지도 않겠다. 매우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신중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강조했다. 신태용 감독 재신임 여부에 대해서도 “재신임이 아니라고 단정짓지 않았으면 한다. 독일을 꺾은 공도 있고 평가를 받을만한 부분이 있다. 후보에서 제외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준비 기간이 부족했다고 볼 수는 없다. 감독직을 수락했을 때 이 조건을 분명히 알았을 것이다. 월드컵 기간 내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신태용 감독의 철학, 미디어에 대응하는 능력, 전략 전술과 선수와의 소통 능력 등을 모두 파악했다. 객관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정리했다.

      김판곤 위원장은 “차기 감독이 오는 9월 평가전부터 대표팀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마무리를 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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