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상암 JTBC에서 새 예능프로그램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이하 ‘랜선라이프’)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나라 PD와 MC 이영자, 김숙, JR(뉴이스트 W), 크리에이터 4인방 대도서관, 윰댕, 밴쯔, 씬님이 참석했다.
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가는 ‘랜선라이프’는 핫한 1인 크리에이터들의 삶을 관찰하고 그들의 카메라 뒷모습을 파헤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누구보다 빠르게 트렌드를 읽고 콘텐츠로 탄생시키는 대표 크리에이터들의 프레임 밖 일상을 낱낱이 공개한다.
김숙은 송은이와 함께 크리에이터로 활동중이다. 출연 소감을 묻는 질문에 김숙은 “요즘 초등학생들의 꿈이 ‘1인 크리에이터’라고 하더라. 나도 이 분들의 일상 생활이 너무 궁금했고, 콘텐츠 개발과 제작에 대해 배워야 할 점이 너무 많다. 많은 궁금증을 해결하고 있다”고 답했다.
네 명의 크리에이터들은 “프로그램의 제작 시스템을 보고 많이 공부하고 있다”고 입을 모아 답했다. 나아가 뷰티 크리에이터 씬님은 “10분짜리 유투브 영상을 만드는 일이 즐겁고 쉬워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힘든 제작과정과 편집과정이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크리에이터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 PD는 “크리에이터들을 볼 때 그들이 만든 콘텐츠만 보게된다. 그 이면이 궁금했다”며 “우리 프로그램은 ‘원 플러스 원’이다. 일상을 관찰하면서 그들의 콘텐츠도 지켜볼 수 있다. 이들이 어떤 매력으로 사랑받는지 알 수 있는 방송이다”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MC 이영자와 밴쯔의 만남도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서로 다른 ‘먹방’으로 대세로 떠오른 두 사람이지만 음식에 대한 열정만은 겨룰 수 없을 터. 이에 이영자는 “시청자분들이 나를 보며 힘을 받는다면, 나는 밴쯔를 보고 힘을 받는다. 정말 ‘사람맞나’ 싶을 정도로 잘 먹는다. 먹방 ‘신의 영역’이다. 넋을 놓고 보는 게 밴쯔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밴쯔는 “방송을 하면서 내가 먹었던 음식을 (영자)누나가 먹으면 어떤 반응일지 너무 궁금하다. 방송할 때 마다 떨린다”며 둘만의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마지막으로 이 PD는 “1인 미디어와 TV 방송의 시청층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방송을 만들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기도 하다. 그 두 시청층 사이의 간극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크리에이터 분들은 기존의 선입견보다 더 많이 노력하고 쇼맨십을 가진 출연자이자 기획자다. 함께 풀어나가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매주 금요일 밤 9시 방송.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JTBC, 한윤종 세계일보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