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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 “소맥이 고기보다 맛있더라”

입력 : 2018-07-04 09:15:28 수정 : 2018-07-04 08: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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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진환 기자]

“소맥을 배웠다. 고기보다 맛있더라.”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소맥 폭탄주’ 예찬론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영화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 개봉을 앞두고 사카구치 켄타로가 한국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오늘밤, 로맨스 극장에서’는 고전 영화 상영관인 로맨스 극장에서 현실로 나오게 된 흑백 영화 속 공주님 미유키와 사랑에 빠지게 된 영화감독 지망생 켄지의 마법 같은 러브 스토리를 그린 판타지 감성 멜로영화다. 일본 개봉 당시 개봉주 박스오피스 1위 석권 및 7주 만에 누적 흥행 수입 10억 엔을 돌파한 화제작이다.

사카구치는 한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일본 리메이크작인 ‘미안하다, 사랑한다’와 ‘시그널 장기 미제 사건 수사반’, ‘너와 100번째 사랑’ 등은 한국 팬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사카구치 켄타로 내한소식이 알려지자 무대인사를 하는 극장이 예매 1분만에 매진이 되는가 하면 2차와 3차 무대인사까지 순식간에 전석 매진이 돼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사카구치는 “일본에서 모든 스태프들이 굉장히 정성을 들인 순수한 사랑 이야기다. 한국에서 개봉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영화를 소개한 후 “귀국 전까지 다섯 가지 단어를 배워가려 한다. 소맥을 배웠다. 고기보다 맛있더라”며 한국 팬들에게 다가서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사카구치는 서강준 닮은꼴로도 한일 양국에서 화제가 됐다. 이를 의식한 듯 사카구치는 같이 연기해보고 싶은 한국 배우에 대한 질문을 받자 “서강준을 처음에는 잘 몰랐다”며 “이 정도까지 주위에서 이야기를 하니 인연이 느껴진다.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같이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극중 순수한 사랑으로 움직이는 켄지 역을 맡은 사카구치는 연기적 고민에 대해 “켄지가 얼마나 미유키를 좋아하는지를 드러내려 했다. 그렇기 때문에 나 스스로 켄지 역에 몰입을 하려 노력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마음이 영화의 리얼리티를 완성시킨 요소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jbae@sportsworldi.com

사진=엔케이컨텐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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