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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진해진 핑크빛”…‘컴백’ 에이핑크, 성숙함 더해 돌아왔다

입력 : 2018-07-02 18:00:54 수정 : 2018-07-02 17: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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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핑크빛이 더 진해졌다. 성숙함을 더해 돌아온 걸그룹 에이핑크가 1년 여만의 컴백 무대를 가졌다.

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에이핑크(박초롱 윤보미 정은지 손나은 김남주 오하영)의 일곱 번째 미니앨범 ‘원 앤드 식스(ONE & SIX)’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에이핑크는 수록곡 ‘A L R I G H T’과 타이틀곡 ‘1도 없어’의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에이핑크의 컴백은 지난해 ‘파이브(FIVE)’ 이후 1년여 만이다. 무대에 자리한 윤보미는 “팬 여러분들이 가장 많이 기다리셨을 것 같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팬 여러분과 함께 활동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쁘다”며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미니7집 ‘원 앤드 식스(ONE & SIX)’의 타이틀곡 ‘1도 없어’는 사랑이 끝난 여자의 아픔을 표현한 곡. 트로피컬 느낌의 하우스 비트가 어우러진 신나는 마이너 팝 댄스 장르의 곡으로, 한 남자를 사랑했을 당시의 느낌과 감정이 이젠 남아 있지 않은 여자의 심정을 담았다.

오하영은 타이틀곡에 대해 “‘1도 없어’는 사랑했을 당시의 느낌이 1도 남아 있지 않다는 내용의 곡이다. ‘파이브(FIVE)’ ‘노노노(NoNoNo)’ ‘미스터 츄(Mr.Chu)’ 등의 곡이 따뜻함과 행복을 담았다면 ‘1도 없어’에는 사랑이 끝난 아픔을 곡에 묘사했다. 에이핑크의 성숙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1년만의 컴백인만큼 확 달라진 에이핑크의 모습이 예고됐다. ‘청순돌’의 대명사로 불리운 에이핑크가 사랑의 아픔을 노래한다. 새로운 콘셉트에 대해 김남주는 “이번엔 곡 위주로(구성됐다). 곡의 느낌을 성장시키려 했고, 그러다보니 안무, 의상, 표정 모두 ‘카리스마 청순’으로 가지 않았나 싶다. 회사의 제안보다는 모두의 의견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오하영은 “데뷔 때부터 ‘핑크’를 콘셉트로 했지만 핑크에는 베이비핑크부터 핫핑크까지 있다. 진행되는 모습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걸그룹 블랙핑크가 음원차트에서 막강한 위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에이핑크를 시작으로 트와이스, 마마무 등 수많은 걸그룹들이 컴백을 예고했다. 뜨거운 여름을 달아오르게 할 그야말로 ‘걸그룹 대전’이다.

이와 관련해 오하영은 “컴백할 때마다 많은 걸그룹 분들과 활동한다. 그때마다 경쟁이라기 보다 걸그룹들이 같이 주목받고 관심 받을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재밌게 활동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서로 활동하면서 어울릴 수 있고 많은 가수들과 소통화면서 열심히 활동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박초롱은 “우리가 내지 못하는 색깔을 보면서 배우는 것도 많고 보는 재미도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내 “성적을 생각 안하고 활동하겠다고 한다면 거짓말이다. 성적이 좋아야 더 많이 찾아들어 주실테니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공감해주시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지난 2011년 데뷔한 에이핑크는 올해로 데뷔 8년차 걸그룹이 됐다. 끈끈한 팀워크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에이핑크 멤버들은 또 속시원한 대답으로 시선을 모았다.

정은지는 “에이핑크는 일찍 재계약을 했다. 지금 시기에 고민을 하지 않아서 더 끈끈한 것 같다. 그래서 미리 멤버들의 의견을 다 알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1도 없어’ 활동을 시작으로 더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에이핑크는 “1년 2개월만에 컴백이다. ‘걸그룹 대전’에 함께할 수 있다는 자체로 행복하다”며 “좋은 곡과 좋은 안무, 좋은 의상으로 찾아뵙게 돼 기쁘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한편, 에이핑크의 미니 7집 ‘원 앤드 식스’에는 타이틀곡 ‘1도 없어’ 외에 사랑에 대한 설렘을 담아낸 ‘올라잇(A L R I G H T)’, 독특하고 중독성 강한 훅이 인상적인 셔플 리듬의 댄스곡 ‘돈 비 실리(Don’t be silly)’등 총 6곡이 수록됐다. 2일(오늘) 오후 6시 발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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