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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의 신’ 추신수, MLB 亞 최장 연속 경기 출루 기록 ‘-1’

입력 : 2018-07-02 11:23:09 수정 : 2018-07-02 11: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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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가 아시아 출신 선수 최장 연속 경기 출루 기록(43경기)에 한 경기 차로 다가섰다.

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텍사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가 열린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 텍사스가 4-8로 추격한 8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이날 1번 지명타자로 나선 추신수가 타석에 섰다.

추신수는 앞선 타석에서는 좀처럼 출루 기회를 잡지 못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3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또. 텍사스가 2-2로 추격한 4회말 2사 만루의 찬스에서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6회말 2사 2루에서는 다시 한 번 잘 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중견수 글러브로 향했다.

8회 타석은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추신수에게 마지막 기회였다. 하지만 추신수는 침착했다. 상대 좌완 불펜 투수 사비에르 세데뇨를 상대한 추신수는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이 볼넷으로 추신수는 극적으로 42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전날 허벅지 통증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추신수는 이날 안타 생산에는 실패했다. 지난달 17일 콜로라도전부터 30일 화이트삭스전까지 이어온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끝났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83(315타수 89안타)로 내려갔다. 하지만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이어가며 무안타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추신수는 이미 올해 3월 31일부터 5월 20일까지 필라델피아의 오두벨 에레라가 세운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장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은 갈아치운 상태다. 이제 추신수는 1경기만 더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가면 스즈키 이치로가 보유한 메이저리그 아시아인 연속 경기 출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이치로는 시애틀 시절이던 2009년 4월 29일부터 6월 15일까지 4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아울러 추신수는 텍사스 구단의 단일 시즌 최장 연속 경기 출루 기록에도 바짝 다가섰다. 텍사스 구단 기록은 훌리오 프랑코가 1993년 기록한 46경기다.

한편, 메이저리그 현역 선수 최장 연속 출루는 조이 보토(신시내티)와 알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가 보유한 48경기다. 메이저리그 최장 기록은 테드 윌리엄스가 보스턴 소속이던 1949년 7월 1일 필라델피아전부터 9월 27일 워싱턴전까지 이어간 84경기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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