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SW의눈] 더 뜨겁게!… 유강남, 류중일 감독 믿음 속 살아난 방망이

입력 : 2018-07-01 13:15:55 수정 : 2018-07-01 13:15:55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김원희 기자] LG 포수 유강남(26)의 방망이에 다시 불이 붙고 있다.

길었던 부진 끝 유강남이 다시 힘을 내고 있다. 6월 치른 22경기에서 타율 0.273(66타수 18안타), 2홈런을 기록하며 치고 올라가는 중이다. 특히 30일 수원 SK전까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500(26타수 13안타)을 기록할 정도로 기세가 좋다. 슬럼프 탈출의 청신호다.

시즌 초 힘차게 달려온 탓인지 5월 들어 유강남의 페이스는 뚝 떨어졌다. 개막 후 4월까지 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0(94타수 32안타), 8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활발했던 방망이는 5월 거짓말처럼 잠잠해졌다. 타율은 0.171(76타수 13안타)로 급격히 떨어졌고, 24경기 중 무려 14경기에서 무안타로 허무하게 귀환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2군행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다. 특히 5월초 LG의 7연패가 이어졌던 바 애가 타는 팬들로서는 당연한 반응이었다. 그러나 류중일 LG 감독은 단단한 믿음을 나타냈다. “유강남이 부상을 입지 않는 한 2군에 갈 일은 없다”고 단언했고 평소 류 감독의 스타일대로 길게 두고 지켜보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류 감독은 “휘둘리지 말고 자기 스윙을 쳐야한다”고 조언했다.

유강남의 패턴은 지난해에도 비슷했다. 지난 시즌 5월말 타율이 0.176까지 떨어져 2군으로 내려갔다. 6월 중순 1군에 돌아와 치른 복귀전에서 홈런을 때리며 기세를 회복했다. 6월 성적은 12경기 타율 0.359(39타수 14안타), 3홈런. 페이스를 되찾은 유강남은 시즌 타율 0.314(239타수 75안타)로 시즌을 마감했다.

올 시즌 유강남은 감독의 믿음과 격려에 힘입어 다시 올라왔다. 지난달 17일 잠실 KIA전과 19일 청주 한화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침묵을 깼다. 지난달 30일 SK전에서는 2회초 투런 홈런을 터뜨려 선취점을 안겼다. 유강남의 방망이가 다시 돌고 있다. 슬럼프를 극복한 뒤 불이 붙은 그의 방망이는 이전보다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