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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논란딛고 방송재개 ‘전참시’, 변화된 모습 보여줄까

입력 : 2018-06-30 10:20:08 수정 : 2018-06-30 09:4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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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진환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 세월호 영상으로 물의를 일으킨지 8주 만에 방송을 재개한다. 논란 속에서 다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만큼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과제다.

MBC는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10회를 30일 오후 11시5분 방송에서 공개한다. 이날 방송되는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이영자와 유병재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이영자는 짝사랑하는 셰프를 찾아가 행복한 먹방을 펼치고, 유병재는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진다.

이에 따라 ‘전참시’는 지난 달 5일 논란으로 방영을 중단한 후 8주 만에 방송을 재개하게 됐다. 이날 공개되는 에피소드는 앞서 촬영된 분량이며, 지난 29일에 새로운 제작진의 촬영이 새롭게 진행돼, 7일부터 방송된다.

‘전참시’는 지난 달 5일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장면이 속보 형식으로 등장했고, 이 속보 장면이 4.16 세월호 참사 보도 장면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었다. 특히 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 논란’과 맥을 같이 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후 MBC는 “모두 해당 화면이 선택되고 모자이크처리 돼 편집된 과정을 엄밀히 조사한 후, 이에 합당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사과를 했다. 논란에 휩싸인 ‘전참시’에 MBC는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 2차례 조사 끝에 조연출의 실수로 비롯된 사태라고 발표했다. MBC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는 비록 제작진의 고의는 없었으나 해당 조연출 및 담당 연출, 부장, 본부장에 대한 징계는 필요하다며 회사에 공식 요청했다. 이에 MBC는 ‘전참시’ 제작진을 경질하고, ‘본부장 감봉 6개월’, ‘부장 감봉 2개월’, ‘피디 감봉 3개월’, ‘담당 조연출 정직 1개월’을 의결했다.

‘전참시’는 한때 폐지설이 돌기도 했지만, MBC측의 노력과 시청자의 요청으로 다시 안방 극장에 돌아왔다. 논란 속에서 돌아오게 된 만큼 ‘전지적 참견 시점’을 향한 관심도 높다. 제작진이 바뀌면서 변호된 모습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jbae@sportsworldi.com
사진= MBC ‘전지적 참견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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