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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6-28 15:27:40, 수정 2018-06-28 15:27:40

    '손흥민 갈빗살'… 멕시코는 지금 "땡큐, 코리아"

    •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땡큐 코리아!”



      멕시코는 27일(한국시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후반에만 3골을 내주며 자칫 2승을 챙기고도 16강 진출이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같은 시각 한국이 세계 최강 독일을 2-0으로 잡아주면서 멕시코는 F조 2위로 극적으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다.



      축구에 죽고 사는 열광적인 나라 멕시코 현지는 그야말로 축제의 분위기다. 특히 한국인들을 향한 ‘무한 애정’까지 표하고 있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는 수백명의 시민이 주멕시코 한국 대사관 앞에 모여 “todo somoso corea(우리는 모두 한국인)”, “corea hermano ya eres mexicano(한국 형제들이여, 당신들은 이미 멕시코 사람이다)“ 등의 감사 인사를 전했고 인파가 너무 몰려 대사관 업무가 일시 마비되는 해프닝도 있었다. 여기에 한병진 주멕시코 한국 대사관 공사를 목마 태우는 사진이 인터넷에 등장하기도 했다.



      한국인들을 위한 ‘특별 세일’ 상품도 탄생했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에 따르면, 멕시코 최대 항공사 아에로멕시코는 “우리는 한국을 사랑합니다. 한국의 멕시코행 항공편을 20% 할인합니다”라는 항공권 할인 뉴스를 전했다. 아에로멕시코는 비행기에 자사 이름 대신 '아에로코레아'가 적힌 사진까지 실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시내 일부 식당에는 ‘서울 수프’, ‘손흥민 갈빗살’ 등 한국 축구팀에 대한 감사 메뉴가 생겼고 인터넷 상에는 멕시코가 한국에 고마움을 표하는 각종 패러디들이 난무하고 있다. 멕시코 소칼로 광장의 멕시코 국기를 태극기로 바꾸거나, 멕시코 국기 중앙에 태극기를 집어넣는 합성사진도 쉽게 찾을 수 있다.



      한국대사관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한 멕시코 언론들의 인터뷰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워낙 요청이 많자 김상일 주멕시코 한국대사가 ”대한민국 국민은 멕시코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공식입장을 내놨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멕시코 현지의 응원분위기. 독자 제공 

      동영상=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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